
생활문화기업 LF가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쇼핑 경험과 콘텐츠 전략 전반의 전환에 나선다. 패션 전문몰 최초로 챗GPT 기반 쇼핑 서비스를 도입하며 ‘검색형 쇼핑’에서 ‘대화형 커머스’로의 전환을 본격화했다.
LF는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전문몰 LF몰에 챗GPT 기반 ‘LF몰’ 앱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고객이 자연어로 취향과 상황을 설명하면 상품을 추천받는 방식으로, 기존 키워드 검색 중심 쇼핑 경험을 대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TPO(시간·장소·상황), 스타일, 구매 목적, 브랜드 등을 입력하면 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하는 구조다. 현재는 조건 기반 추천 기능 중심으로 운영되지만, 향후에는 선호 브랜드·가격대·스타일 데이터를 반영한 개인화 추천 기능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F는 이를 통해 신규 고객 유입과 쇼핑 경험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단순 기능 추가를 넘어 고객 취향을 선제적으로 이해하고 제안하는 ‘AI 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향후에는 AI 기반 추천 쇼핑 외에도 이미지 인식 스타일 추천, 오프라인 매장 연계 서비스 등으로 기능을 확대할 예정이다. 고객 의도와 맥락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적절한 상품과 브랜드를 연결하는 큐레이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전사 차원의 AI 도입도 병행하고 있다. LF는 지난해 9월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업무혁신 챌린지’를 진행했으며, 올해 1월에는 내·외부 데이터를 연동한 ‘AI 챗’과 업무 목적별 ‘AI 에이전트’로 구성된 ‘LF AI 워크스페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재고·판매 관리 등 반복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온드미디어 전략도 생성형 AI 환경에 맞춰 재정비 중이다. LF는 브랜드 발견 방식이 기존 검색 중심에서 AI 응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생성형 엔진 최적화(GEO) 전략 기반의 콘텐츠 구조 재설계에 나섰다.
유튜브·인스타그램·블로그 등 주요 채널에 축적된 콘텐츠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생성형 AI 환경에서도 브랜드 정보가 일관된 맥락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F 관계자는 “쇼핑은 단순 검색이 아니라 고객의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제안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구조를 통해 고객의 취향과 상황을 입체적으로 해석하는 새로운 커머스 경험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