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3일 (3)
기후부, 중부발전 ‘계엄 매뉴얼’ 감사 착수…다른 공공기관도 점검

기후부, 중부발전 ‘계엄 매뉴얼’ 감사 착수…다른 공공기관도 점검

승인 2026-05-13 16:28:02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전경. 사진=중부발전 홈페이지 캡처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전경. 사진=중부발전 홈페이지 캡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오전 MBC에서 보도한 중부 발전의 ‘계엄 매뉴얼’ 작성 의혹과 관련해 즉각 감사에 착수했다. 기후부는 중부발전 외 다른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유사한 대응 지침이나 협조 문건 작성 여부를 전수 점검할 방침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부발전은 지난해 윤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부결 직후 계엄령 선포 상황을 가정한 비상 대응 계획 문건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건은 전시·비상 상황 시 내부 절차 매뉴얼이 없어 담당 부서 차원에서 만든 내부 참고용으로 작성된 문건으로 전해졌다.

중부발전 측은 “해당 문건이 탄핵안 부결과는 무관하게 내부 판단에 따라 작성된 것”이라면서 “감사에는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감사를 통해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와 상부의 부당한 지시 등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해, 부적절한 조치가 드러날 경우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마무리한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활동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중요한 사건”이라면서 “기후부의 다른 산하 공공기관에 대해서도 계엄 관련 협조나 지침 작성 등 여부를 면밀하게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태구 기자
김태구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