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0분 기준 전 당선인은 88만5608표(50.52%)를 얻어 83만9667표(47.90%)를 기록한 박 후보를 제쳤다. 정이한 개혁신당 후보는 2만7418표(1.56%)에 그쳤다.
개표 초반 박 후보에 뒤졌던 전 당선인은 곧바로 역전에 성공한 뒤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선거운동 기간 내내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였던 흐름이 본투표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3선 국회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당선인은 첫 부산시장 도전에서 당선에 성공했다. 당내 경선에서는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꺾고 본선에 올랐으며, 본선에서는 ‘해양수도 부산’을 전면에 내세우며 정부·여당과의 협력을 강조한 ‘원팀론’을 부각했다.
반면 재선 시장으로 3선에 도전한 박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까지 지원유세에 나서 보수 결집을 호소하며 총력전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전 당선인은 당선 직후 “부산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시민 여러분이 내려주신 선택의 무게를 매우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부산 북갑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를 언급하며 “저의 시장 출마와 함께 거친 폭풍우 속으로 뛰어들었던 하 후보를 생각하면 미안함과 안타까움에 목이 멘다”며 “하 후보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저의 부족함이 너무 아프고 원망스럽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 후보를 비롯해 낙선의 고배를 마신 민주당 후보들의 진심, 땀과 눈물, 다 전하지 못한 마음까지 양어깨에 짊어지고 가겠다”며 “부산을 위한 길을 시민과 함께 끝까지 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병민 기자 ybm@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