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이날 홍 감독은 새로운 조합을 꺼냈다. 조규성이 최전방에 서고, 황희찬과 이동경이 2선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이재성이 섰다. 양 윙백은 이태석과 설영우다. 스리백은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으로 구성했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한국은 전반 초중반 상대 압박에 고전했다. 빌드업이 완전히 막힌 것은 아니었지만, 원활하게 풀렸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첫 터치가 길거나 패스가 부정확한 장면이 반복됐고, 공격 전개 속도도 기대만큼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도 주도권을 잡은 한국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9분 이태석이 순간적인 침투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수비 1명에 공격 2명이 맞서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태석이 조규성에게 내준 패스가 상대 수비에 걸리면서 슈팅 기회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1분에는 왼쪽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내주는 위험한 장면도 나왔다. 한국 수비진이 무리하게 압박에 나선 사이, 상대가 한 번의 패스로 오른쪽 측면 공간을 허물었다. 마지막 패스가 부정확해 실점 위기를 넘겼지만, 수비 간격과 뒷공간 관리에서 불안함을 드러낸 장면이었다.
한국은 전반 막판 이기혁과 이태석의 왼쪽 라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만, 큰 소득을 보지 못했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