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당대표 ‘득표에 도움 안 돼’…장동혁 66%, 정청래 47% [쿠키뉴스-KNA25 공동조사]

당대표 ‘득표에 도움 안 돼’…장동혁 66%, 정청래 47% [쿠키뉴스-KNA25 공동조사]

장동혁, 전 연령서 ‘도움 안 됨’ 압도적…보수층서도 소폭↑
정청래, 긍정比 부정 평가 소폭↑…30대 부정은 60%대
‘보수 텃밭’ 영남권도 변화 기류…與는 중도층 민심 잡아야

승인 2026-06-06 06:00:05 수정 2026-06-06 06:56:24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거대 양당 대표의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운동 참여가 자당 후보들의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부정 평가가 ‘도움이 됐다’는 긍정 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경우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약 40%포인트(p)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역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지만, 그 격차는 오차범위 내였다.

6일 쿠키뉴스와 KNA25가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100명을 대상으로 거대 양당 대표의 이번 선거운동이 각 당 후보들의 득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 조사한 결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역할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부정 평가는 66.2%로 집계됐다. 이는 긍정 평가(26.4%)보다 39.8%포인트(p) 높은 수치다. ‘잘 모름’은 7.5%였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 평가는 △40대 75.4% △50대 72.1% △60대 71.9% △30대 62.3% △70대 이상 56.7% △1829세 55.1% 순이었다. 반면 긍정 평가는 전 연령층에서 10~30%대 수준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영남권에서도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부정 평가는 호남권(71.6%)이 가장 높았고 △충청권 69.8% △인천·경기 68.8% △부산·울산·경남 63.3% △대구·경북 63.2% △서울 59.2% 순이었다.

긍정 평가는 서울이 31.8%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경북(29.1%)과 부산·울산·경남(28.7%)이 뒤를 이었다.

정치 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 평가가 75.2%로 진보층(79.2%)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수층에서도 부정 평가(49.7%)가 긍정 평가(44.9%)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영남권 민심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실제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영남권 5개 광역단체 가운데 부산과 울산에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또한 경북을 제외한 대구와 경남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각각 45.05%, 48.71%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정 대표의 선거운동 기간 역할이 자당 후보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부정 평가는 47.1%로, 긍정 평가(41.9%)보다 높았다. ‘잘 모름’은 11.0%였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부정 평가가 63.6%로 가장 높았다. 이는 긍정 평가(33.1%)보다 30.5%p 높은 수치다. 이 밖에도 70대 이상(부정 48.7%, 긍정 39.0%)과 18~29세(부정 47.3%, 긍정 38.2%)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강한 40~60대에서는 연령별 차이가 나타났다. 4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45.9%로 부정 평가(38.4%)보다 7.5%p 높았다. 반면 50대(긍정 47.0%, 부정 44.0%)와 60대(긍정 45.7%, 부정 43.3%)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32.9%, 부정 63.0%) △서울(35.0%, 55.4%) △부산·울산·경남(31.9%, 53.6%)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반면 △호남권(긍정 52.5%, 부정 40.6%) △인천·경기(47.1%, 43.2%) △충청권(46.8%, 33.8%)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중도 성향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중도층은 부정 50.1%, 긍정 43.1%로 답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 평가가 65.4%였고, 진보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63.6%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 ARS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며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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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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