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딸들도 깐부”…최태원·젠슨황 2세 ‘치맥회동’도 성사

“딸들도 깐부”…최태원·젠슨황 2세 ‘치맥회동’도 성사

승인 2026-06-08 17:17:34
(왼쪽 하단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메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등이 7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회동을 즐기고 있다. SK그룹
(왼쪽 하단부터 반시계방향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메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 등이 7일 저녁 서울 강남의 한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맥회동을 즐기고 있다. SK그룹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동맹이 양가 2세들의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7일 저녁 최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이 서울 강남의 한 깐부치킨 매장을 찾았다. 이날 해당 매장에서는 최 회장과 황 CEO의 깜짝회동이 이뤄진 바 있다.

최 본부장은 이날 황 CEO가 이석한 직후인 오후 8시 남편과 함께 매장을 방문했다. 이후 황 CEO의 딸인 메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가 함께 해 자연스럽게 양가 2세간의 회동이 이뤄졌다. 황 수석이사도 약혼자를 동행해 커플 교류로도 이어졌다. 양측은 1시간 동안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치맥’을 즐겼다.

최 본부장과 황 수석이사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현지의 한국식 치킨 매장에서 첫 부녀 동반 회동을 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최 회장과 황 CEO의 끈끈한 신뢰 관계가 2세인 딸들에게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패밀리 차원의 네트워크를 확장, 정서적 유대감을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 본부장과 황 CEO가 각 기업의 미래 동력을 이끌고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양측이 맡고 있는 분야가 접목될 경우 시너지 효과도 기대돼 차세대 비즈니스 동맹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 본부장은 신약 개발 및 글로벌 투자와 파트너십 체결 등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주회사인 SK의 PM6 담당을 겸직, 그룹의 주요 경영 행사에 꾸준히 참석 중이다.

황 수석이사는 엔비디아에서 글로벌 제품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황 CEO의 이번 방한에서도 주요 일정과 동선을 직접 챙기며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아버지 세대의 ‘AI 깐부’ 인연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활약 중인 2세 리더들의 교류로 이어지는 모습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2세로 이어지는 두터운 인적 네트워크는 단순한 친목 도모를 넘어 향후 두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이 결합하는 강력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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