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30일 (2)
대구·경북 기업들 “원자재보다 내수가 더 걱정”

대구·경북 기업들 “원자재보다 내수가 더 걱정”

제조업 심리지수 3.5p 하락…전국은 0.4p 상승
생산·신규수주 감소 영향

승인 2026-06-26 11: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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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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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제조업 경기 심리가 한 달 만에 크게 위축됐다. 생산지수가 9포인트 급락한 데다 기업들의 경영애로도 원자재 가격 상승과 내수 부진이 겹치며 경기 둔화 지속 우려가 커졌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26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100.4로 전달보다 3.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전국 제조업 CBSI는 101.2로 0.4포인트 상승해 대구·경북과 대조를 보였다.

제조업 심리 하락은 생산과 신규수주 감소가 주도했다. 생산BSI는 전달보다 9포인트 떨어진 84를 기록했고, 신규수주BSI도 6포인트 하락한 83으로 집계됐다. 매출 역시 2포인트 감소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도 93.8로 전달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업황과 매출 부진이 심리 악화에 영향을 미쳤으며 다음 달 전망지수도 91.2로 낮아졌다.

경영애로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제조업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26.7%로 가장 큰 애로였지만 전달보다 9.1%포인트 줄었다. 반면 내수 부진은 21.7%로 5.4%포인트 늘어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기업들의 부담이 원가보다 판매 부진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비제조업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꼽혔지만 비중은 감소했고 인력난과 자금부족,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부담은 커졌다.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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