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1일 (6)
신한은행, 하반기 키워드는 ‘와이드 앤 딥’…고객 접점 넓힌다

신한은행, 하반기 키워드는 ‘와이드 앤 딥’…고객 접점 넓힌다

신한은행,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개최
“고객이 필요로 하기 전 더 나은 솔루션 제공”

승인 2026-07-06 15: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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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이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소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올해 하반기 핵심 전략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고객 관계를 강화하는 ‘와이드 앤 딥(Wide & Deep)’을 제시했다.

신한은행은 6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2026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약 180명이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회의에서 고객 기반의 수평적 확장과 고객 관계의 수직적 심화를 의미하는 ‘와이드 앤 딥’을 하반기 핵심 메시지로 제시했다. 더 많은 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해 미래 성장 기반을 넓히고,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 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행장은 “우리가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은 모두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Wide)이며, 이는 미래 준비의 출발점”이라며 “고객에게 지속적으로 선택받기 위해서는 고객이 필요를 느끼기 전에 더 나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와이드 앤 딥 전략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구동 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물론, 고객 자산 보호와 고객 이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금융소비자보호와 내부통제에도 지속적으로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한 하반기 주요 추진 과제로는 △고객관리 및 영업지원 솔루션 고도화를 통한 핵심 고객 기반 확대 △신한 ‘슈퍼SOL’과 비금융 플랫폼을 활용한 고객 접점 확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등 은행 본업과 연계한 AX(AI 전환)를 통한 업무 혁신 및 생산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의 금융 편의성을 높이고 그룹 차원의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출시한 ‘신한 슈퍼SOL’ 특화 상품 ‘SOL LINK(쏠링크)’를 활용해 주거래 고객 확대에도 나선다. 쏠링크는 은행 입출금 계좌와 주식 투자계좌를 연계해 별도의 자금 이체 없이 은행 예치금을 주식 매매에 활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신규 고객 유입을 확대하는 동시에 주거래 고객 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은 지난달 17일 그룹 앱을 하나로 통합한 금융 플랫폼 ‘신한 슈퍼SOL’을 선보였다. 신한 슈퍼SOL은 은행·증권·카드·라이프 등 그룹사의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그룹사별 주요 기능을 연계하더라도 세부 업무를 이용하기 위해 개별 앱을 실행해야 했지만, 이제는 그룹사의 대부분 금융 업무를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다.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신한은행은 그룹 차원의 협업과 통합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슈퍼SOL추진단’을 신설했다. 또 ‘마케팅본부’와 ‘고객마케팅부’를 새로 출범해 확대된 고객 접점을 활용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정보보호부’를 신설해 정보보호 역량과 고객 신뢰 기반을 강화하고, 기존 ‘자금부’를 ‘자금본부’로 확대 개편해 자금 운용 기능을 일원화하는 등 전문성과 조직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태은 기자 taee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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