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8일 (6)
사천시의회 출범부터 파행…시민단체 "자리싸움·야합 즉각 중단하라"

사천시의회 출범부터 파행…시민단체 "자리싸움·야합 즉각 중단하라"

의장단 선출 전면 공개 요구…"밀실 야합 의혹 철저히 밝혀야"

승인 2026-07-13 14:27:45 수정 2026-07-13 17: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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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민행동이 제10대 사천시의회 의장단 선출 파행과 관련해 "자리싸움에 눈먼 사천시의회는 시민 앞에 사죄하고 즉각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10대 사천시의회는 출범과 동시에 민생 정치와 협치는 실종되고 자리싸움과 야합, 배신만 보여줬다"며 의장단 선출 과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지난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6석씩을 확보한 것은 상호 견제와 협치를 통해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라는 유권자의 뜻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장 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탈당과 정당 간 밀실 야합 의혹으로 시민의 선택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당선 직후 당적을 버리고 상대 정당과 손잡아 의장직을 차지한 것은 유권자를 기만한 명백한 배신행위"라며 의장 선출 과정의 정당성을 문제 삼았다.

사천시민행동은 과거에도 의장단 구성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됐음에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원식은 반쪽으로 치러졌고 상임위원회 구성마저 무산되면서 시의회가 출범부터 사실상 마비됐다"며 의회 운영 정상화를 촉구했다.

또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시민들의 삶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데 시의회는 민생은 외면한 채 감투싸움만 벌이고 있다"며 "시민들은 깊은 실망과 분노를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탈당과 야합으로 의장단 선거를 파행시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공식 사과 △의장단 선거 파행의 책임이 있는 최용석 의원의 사과와 의장직 사퇴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선출 과정의 전면 공개 등을 요구했다.

아울러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의회 파행이 장기화될 경우 시민의 뜻을 무시한 의원들에 대해 법적·정치적 책임을 묻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사천시의회의 주인은 의원 개인이 아니라 시민"이라며 "지금이라도 부끄러운 행태를 멈추고 시민을 위한 의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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