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3일 (4)
“집 근처 센터서 장애인 치과 진료를”…권역 중심서 지역 협력 체계로 전환

“집 근처 센터서 장애인 치과 진료를”…권역 중심서 지역 협력 체계로 전환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승인 2026-07-14 13:01:57 수정 2026-07-15 05:3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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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유일한 대학병원 치과인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운영한다. 경남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공공 의료 기관으로 양산시에 위치했다. 쿠키뉴스 부산경남본부는 앞으로 4회에 걸쳐 도내 장애인 구강 보건 실태와 센터의 선도적 역할 등을 보도해 장애인 구강 건강을 위한 공공 인프라 구축 확대와 대중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1. 기본 소개 및 기존 치과와 차별성
2. 장애인 치과진료 실적 및 우수성
3. 의료봉사 및 치의학 인력 교육 역할
4. 장애인 구강 건강 미래 청사진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권 보장 및 의료접근성 향상 등을 도모하고자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이제식), 경남 지역 보건소 3개소, 지역 장애인 유관기관 등 50여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권 보장 및 의료접근성 향상 등을 도모하고자 대구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이제식), 경남 지역 보건소 3개소, 지역 장애인 유관기관 등 50여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남지역에 장애인이 치과진료를 받는 기관이 10개소에 불과하다. 장애인은 경남 및 대구 권역센터 및 대학병원 치과 진료 의뢰를 받기 일쑤다. 미래 장애인 구강 건강은 장애인이 집 근처에서 빠르고 용이하게 치과 진료를 받는데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이 위탁·운영하는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장애인 전문 치과진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남지역 장애인 치과의료 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장애인 환자는 의사소통, 행동조절, 전신질환, 이동 및 접근성 등의 이유로 일반 치과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문적 처치가 필요한 중증·고난도 장애인 환자는 진료 가능한 기관이 제한적이어서, 지역사회 내 예방관리부터 전문진료 연계까지 이어지는 치과의료체계 마련이 중요하다.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그동안 경남지역 장애인의 치과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전문 진료 제공과 함께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에 힘써왔다. 특히 지역 보건소와 장애인 치과의료 접근성 강화 및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복지관 등 장애인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를 통해 치과진료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의 진료 의뢰, 치과 의료서비스 제공 등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 구강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봉사에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생이 참여해 올바른 칫솔질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제공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의료봉사에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생이 참여해 올바른 칫솔질 교육 및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제공
센터는 장애인 치과진료 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치의학전문대학원생, 치위생학과 실습생 등 예비 치과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장애인 치과진료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실습 기회를 매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과 협력해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의료진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체계를 구축했다.

또 2025년부터 전국의 치과 의료인력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장애인 등 특수계층 치과진료 역량 강화 세미나’를 매년 개최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 치과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인력 기반을 넓혀 나가며, 장애인 등 특수계층의 치과진료에 대한 교육 기반을 다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중심의 전문 진료체계를 보완하고 장애인의 치과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의정부병원과 전라북도 원광대치과병원 지역에 총 3개소가 시범 운영 중이며, 향후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본 사업 전환 여부가 검토될 예정이다.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이러한 정책 흐름에 발맞춰, 현재 추진 중인 지역사회 협력과 인력 양성 기반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센터가 지향하는 방향은 모든 장애인 환자가 권역센터로 집중되는 구조가 아니라, 장애 정도와 진료 난이도에 따라 지역사회와 전문진료기관이 역할을 나누는 단계적 장애인 치과의료 전달체계다.

이를 위해 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치과의료기관, 보건소, 장애인 유관기관과의 치과의료 연계체계를 강화하고, 전문치료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가 적절한 시기에 권역센터 또는 향후 지정될 지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애인 등 특수계층 치과진료 역량 강화 세미나에 치과 의료진 및 예비 치의료인력(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생, 치위생학과 학생 등), 치과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제공
장애인 등 특수계층 치과진료 역량 강화 세미나에 치과 의료진 및 예비 치의료인력(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생, 치위생학과 학생 등), 치과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제공
또한 지역 치과의료인력과 보건소 치과의료인력, 예비 치과의료인력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 치과진료 역량 강화 교육과 참관실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내 장애인 치과진료 참여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손성애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그동안 전문적인 치과진료 제공뿐만 아니라 보건소, 장애인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예비 치과의료인력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의 장애인 구강건강 지원체계를 강화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예방과 기본관리가 이루어지고, 전문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적절한 시기에 전문기관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교육, 실습, 자문, 의뢰·연계체계 구축 등 권역센터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산=신정윤 기자 sin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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