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전날 사내 내부망을 통해 올해 ‘2026 서머 e-프리퀀시’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해당 행사는 당초 지난달 2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운영될 예정이었다.
스타벅스는 공지문에서 “고객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내부 체계를 정비하는 데 더욱 집중하기 위해 올해 서머 e-프리퀀시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프리퀀시는 스타벅스를 대표하는 연례 마케팅 행사다. 여름과 겨울 두 차례 열리며, 미션 음료를 포함한 제조 음료를 일정 횟수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판 증정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년 증정품이 조기 소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스타벅스의 대표 프로모션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연중 최대 마케팅 행사인 e-프리퀀시를 취소한 것은 최근 이어진 논란에 따른 여론 부담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탱크 데이’ 등 민주화운동 비하 논란에 이어 최근 배재고 야구부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부정적 여론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여름 프로모션 일정이 예년보다 짧아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23일 ‘파인애플 블루 코코 프라푸치노’, ‘라이트 유자 레몬 블렌디드’, ‘씨솔트 카라멜 콜드 브루’, ‘씨솔트 폼 블랙 티’ 등 여름 음료 4종을 출시했다. 이는 봄 시즌 이후 69일 만의 신제품 출시로, 예년보다 한 달 이상 늦어진 일정이다.
다만 여름 시즌 마케팅을 모두 중단한 것은 아니다. 스타벅스는 아이스 음료와 푸드, 굿즈 등을 중심으로 한 서머 프로모션은 정상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음료와 푸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스타벅스 리워드 서머 쿠폰’ 이벤트도 이달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