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듀켐바이오는 라디오디앤에스랩스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병에 따라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창업자인 오승준 박사가 듀켐바이오 신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된다.
라디오디앤에스랩스는 방사성의약품과 핵의학 영상기술을 연구하는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듀켐바이오는 지난 2024년 라디오디앤에스랩스의 지분 전량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번 합병으로 라디오디앤에스랩스가 축적해 온 후보물질과 영상기술을 듀켐바이오의 생산·허가 역량과 한 조직 안에서 통합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듀켐바이오는 이를 기반으로 방사성의약품 분야 CDMO 사업을 확대하고, 라디오디앤에스랩스와 공동으로 착수한 치료용 방사성의약품(RPT)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임 CTO로 선임된 오 박사는 방사성의약품 개발과 허가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왔다. 오 박사는 지난 2008년 파킨슨병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P-CIT’의 신약 허가 전 과정을 수행했다. 2019년에는 재발·전이성 유방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18F-FES’의 개발 전 과정을 담당했다.
또 18F-FP-CI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초기 촬영 데이터만으로 후기 영상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조기영상 예측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원천 특허 등록에 이어 올해 미국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듀켐바이오는 이를 PET 검사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는 “오 CTO의 합류로 후보물질 개발부터 허가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CDMO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글로벌 RPT 시장이 확대되면서 CDMO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 CTO는 “개발부터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과 허가까지 연결하는 전주기 통합 R&D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자체 RPT 신약과 CDMO 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