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쿠키뉴스가 스타트업들의 투자브리핑(IR)부터 후속투자까지 한 번에 진행하는 ‘2023 코어 스타트업 어워즈’를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KBIZ 중소기업중앙회 DMC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92개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1·2차 심사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이 수상했다. 기업 성장을 위해 결성된 쿠키컨소시엄은 △킹고인베스트 △컴퍼니디 △K액셀러레이터 △윕스 △안진특허법률사무소 △비솔 △스마트삼육 등 투자사, R&D, 멘토링 및 컨설팅 기업으로 구성됐다. 

패션솔루션 기업 아이딕션은 의류 유통 시장에서 소비자의 구매과정을 개선하고 산업 전반의 업무 효율성을 혁신하고자 설립됐다. 고객맞춤형 신체 사이즈 정밀 측정 기술을 통해 소비자 몸에 딱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것이 기술의 핵심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상품 구매시 발생하는 부적합한 사이즈로 발생되는 교환 및 반품을 50%이상 줄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어는 실행해야 가치가 생긴다’는 비전 아래, 의류 산업에서 소비자와 판매자, 플랫폼 등이 갖는 문제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아이딕션은 스마트폰을 사용한 간편한 측정, 의류 사이즈 자동 분석 및 정밀 측정 기술, AI 기반의 사이즈 매칭 기술 등 총 14개 이상의 기술 특허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정확한 사이즈 정보와 실측 편차로 인해 제품 구매자가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있다. 또 기존의 표준 데이터(신장, 몸무게)를 활용한 사이즈 추천 시스템 방식에서 93개 이상의 신체 측정 부위를 바탕으로 각 소비자에게 맞춤형 사이즈 추천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현재 운영중인 사이즈 추천 솔루션은 98.5%의 높은 정확도를 갖고 있다. 향후 체형 기반의 스타일링 추천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양재민(사진) 아이딕션 대표는 “맞춤의류 제조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서 패션테크 기업으로써, 국내 뿐만 아닌 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이 되겠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측정 기술의 정확도 향상 등 경쟁 솔루션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나가겠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 목표로 삼고 있는 체형 기반의 스타일링 추천 플랫폼은 아이딕션의 모든 기술력과 산업 노하우가 집약된 솔루션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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