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공공 마이데이터 관련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공공기관과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20일 한국 지능정보사회진흥원을 방문, 공공 마이데이터 추진 현황에 대해 살폈다. 최 부위원장은 “개인정보위의 마이데이터 추진 과정에 도움이 될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4월 문을 연 데이터통합혁신센터도 방문했다. 데이터통합혁신센터는 공공과 민간을 아울러 우리나라 전체의 인공지능(AI)·데이터 정책 개발부터 활용까지 전 주기 통합 지원을 담당한다. 센터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과 데이터 경제 활성화 선도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3월14일 개인정보 보호법 개정안이 공포됨에 따라 마이데이터 관련 정책을 준비 중이다. 마이데이터는 공포일로부터 1년에서 2년 범위 내에서 시행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민간과 산업계, 시민단체, 관계부처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와 ‘범정부 마이데이터 추진단’을 구성해 정책 추진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 부위원장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공공 마이데이터추진 경험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개인정보위가 전 분야 마이데이터 확산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마이데이터 핵심인프라 구축, 생태계 활성화, 신뢰성 확보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전략’을 조속한 시일 내 발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