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기 256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사흘 앞둔 강원 춘천시 사북면 현지사 경내에 내걸린 7만 봉축등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아름다운 봉축등이 물결치는 연등 향연으로 지역 명소로 널리 알려진 현지사 스님들은 많은 불자들이 봉축행사에 동참해 꽃공양과 탑돌이를 통해 소원을 이루는 뜻깊은 날이 되기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석가모니부처님께 공양을 올리는 헌공의식을 시작으로 1000여 명의 불자들이 부처님께 꽃을 올리는 장엄한 꽃공양 의식이 이어진다.
자재만현 큰스님의 '삼독심(三毒心)을 버리고 행복한 삶을 살자!'란 주제로 대설법회로 1부 행사를 마무리한다.


특히 '어린이날'과 겹친 이날,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법회'와 '어린이 포토존'을 만들어서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봉축행사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편, 이날 춘천 현지사를 비롯해 양양 낙산사, 평창 월정사, 정선 정암사 등 강원도 대부분 사찰에서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