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는 26일 최기문 시장을 단장으로 한 무역사절단이 4박 6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절단 파견은 미국 관세 전쟁 등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로 수출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천시는 지난 2월 청년창업기업 3개사를 포함해 경농산업, 경북햇살농원영농조합법인, 데이웰즈, 동민산업협동조합, 동방제유, 무계바이오, 시그널케어, 심박, 어니스트파머, 운진, 유제이테크, 이비채, 지엔에스, 태산, 티웰 등 총 15개 참가기업을 모집했다.
사절단은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28일에는 수출전문가를 초청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전략 설명회를 연다.
이어 29일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1호점에서 상품 판촉전을 진행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해 베트남 시장 동향 설명회를 개최한다.
29~30일 양일간 수출상담회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호치민 사이공 하이테크파크와 삼성전자 생활가전 복합단지(SEHC)를 시찰한다.
영천시는 참가 기업에 편도 항공료와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고, 현지 시장성 조사, 바이어 발굴, 상담장 임차, 통역원 지원 등 실무적인 지원도 병행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미국 관세 전쟁으로 세계 경제가 혼란을 겪고 있으며, 그 여파가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현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지역 중소기업 우수제품의 판로 개척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무역사절단 파견인 만큼, 이번 파견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