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소방안전 국제종합전시회인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8일부터 30일(금)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를 계기로 2004년 처음 시작된 이 박람회는 올해로 21회를 맞았다. 그간 누적 참가기업 5212개사, 누적 참관객 131만여 명, 수출상담액 1조 1866억원을 기록하며 세계 5대, 아시아 3대 소방산업 박람회로 성장했다.
행사는 대구시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소방산업기술원(KFI), KOTRA, EXCO, 한국소방산업협회,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다.
올해 박람회에는 국내 대기업 50개사를 포함해 400여 개 소방 전문기업이 참가하며, 해외 25개국 80개 바이어가 초청돼 실질적인 수출상담과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진다.
주제는 ‘K-소방산업, 세계로! 미래로!’로, 8개 테마별 ZONE과 국가재난대응협력관 등에서 AI, 로봇, 드론 등 최첨단 소방장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국제교류협력회의, 소방장비 최대 사용기간 지정 공청회, 화재안전기술 세미나 등 전문 학술 프로그램과 함께 큐레이션 투어, One-Stop 구매상담회, 채용 설명회 등 산업 활성화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야외 전시장에는 고성능 소방차, 회복지원차, 화생방분석차, 험지펌프차, 무인소방로봇 등 특수 소방차량과 장비가 전시되고, 어린이를 위한 이동안전체험차량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지난 21년간 K-소방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온 소중한 플랫폼”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대구가 K-소방산업의 상징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국민의 안전문화 확산과 소방산업 발전의 중심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