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양군 보건소가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취학 전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안과검진을 진행하며 시력장애 조기 예방에 나섰다.
영양군은 2일 종합복지회관에서 지역 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소아안과 전문의와 검진팀이 함께한 정밀 안과검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검진은 안과 진료 기반이 열악한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진단과 치료를 통해 시각장애 및 실명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검진 항목에는 △ 시력 및 굴절검사 △ 입체시 검사 △ 세극등현미경 검사 등 전문적인 항목이 포함됐다.
군 보건소는 이번 검진에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된 저소득가정 아동에 대해서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협력해 수술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경제적 사유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장여진 영양군 보건소장은 “아이들의 시력은 생애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의 건강한 눈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예방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