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 철도 터널인 율현터널이 법정 기한보다 앞서 전면 정밀진단을 받는다.
국가철도공단 GTX본부는 수서고속철도(SRT) 구간 율현터널에 대해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용역을 조기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율현터널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상 1종 시설물로, 연장 5만 2234m 규모다.
이번 점검은 눈으로 보는 점검에서 ‘데이터로 읽는 점검’으로 전환, 터널 전 구간을 촬영·분석하는 스캐닝 공법과 함께 3D 라이다(LiDAR) 기반 내공변위 측정기술을 도입해 시행한다.
터널 스캐닝 공법은 내부 라이닝을 전면 촬영한 뒤 영상 보정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균열이나 손상 여부를 판별한다.
여기에 3D 라이다를 결합하면 터널 내부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해 미세한 변형과 누수, 균열까지 고해상도로 탐지할 수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구조물의 물리적 상태와 기능적 성능을 동시에 평가함으로써 단순한 이상유무 확인 수준을 넘어, 손상 원인과 진행 정도까지 분석해 필요한 보수·보강 조치를 선제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장대 터널 특성상 작은 균열이나 변위도 장기적으로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위험 요소를 차단할 방침이다.
송혜춘 철도공단 GTX본부장은 “선제적 정밀진단을 통해 철도시설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체계적인 유지관리로 국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철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