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들이 2차 TV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에서 도정의 핵심 과제로 리더십 혁신, 경제 위기 대응, 생활 체감 행정을 제시하며 각자의 경쟁력을 부각했다.
한준호·추미애·김동연(기호순) 후보는 1일 서울 양천구 SBS 목동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자 2차 TV 토론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정책 경쟁에 돌입했다. 인구 1400만명에 달하는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의 미래를 두고 세 후보는 각자의 도정 구상과 해법을 제시했다.
추 후보는 경기도정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 목소리는 ‘답답하다’ ‘달라지는 게 없다’는 하소연이었다”며 “갈등이 두려워 결정을 미루는 도정으로는 1400만 도민의 문제를 풀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경기도의 리더십은 관리에서 혁신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추진력과 결단으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또 “가장 어려운 곳에서 변화를 만들어온 경험과 실력으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당당한 심장으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경제’를 핵심 의제로 제시하며 위기 대응 능력을 부각했다. 그는 “문제는 경제”라며 “중동발 경제 쇼크가 밀려오고 있는 비상 경제 상황에서 최악을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정부 추경에 이어 경기도 차원의 비상경제 조치가 필요하다”며 “도지사는 정치하는 자리가 아니라 일하는 자리이고, 경제를 책임지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경제를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인지, 준비된 후보인지 확인해달라”고 소리 높였다.
한 후보는 도민의 일상과 직결된 ‘생활 체감 행정’을 앞세웠다. 그는 “매일 아침 출근길 버스 앱을 고쳐가며 20~30분을 쫓기는 시간이 얼마나 답답하냐”며 “저 역시 21년간 경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며 괴로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버스가 부족해 생긴 문제가 아니라 서울과 경기 간 행정의 벽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적극적인 행정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도민의 출근 시간은 삶 그 자체”라며 “시간 주권을 되찾아 드리는 것이 도지사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밝혔다.
합동토론회 모두발언은 사전 추첨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향후 토론에서 후보들의 공약 검증과 정책 차별화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