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진주시, 'AI 산업 대전환 선언'…미래 산업도시로 도약

진주시, 'AI 산업 대전환 선언'…미래 산업도시로 도약

3대 핵심 전략 추진, 우주항공⋅바이오 등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

승인 2026-04-02 14:43:00 수정 2026-04-03 07:23:35
경남 진주시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산업 대전환을 선언하며 미래 산업도시로의 도약에 나섰다. 시는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산업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추진에 돌입했다.

최근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진주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지역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서부 경남의 AI 거점 도시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진주시는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 인공지능 ICT협회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우주항공 등 지역 특화 산업과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이번 계획은 AI 산업 인프라 구축, AI 산업 생태계 조성, AI 인재 양성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먼저,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경상국립대의 연구 기반을 활용해 'AI 통합 데이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를 통해 추진되며, 오는 2028년까지 기업과 공공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 센터는 우주항공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AI 모델 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위성정보를 활용한 AI 기반 실증사업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반침하 등 재난 위험 요소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력할 수 있는 'AI 오픈랩'도 조성해 기술 개발과 산업 연계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진주시는 우주항공, 바이오, 방산, 제조 등 지역 주력 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같은 앵커 기업과 연계한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사업화 가능한 모델을 발굴하고 지역 전반으로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AI 기반 '산업 재난 안전관리 체계'를 시범 도입한다. 산업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재해를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중대재해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진주형 AI 특화 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투자와 창업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는다. 지역 대학과 기업,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통해 실무 중심의 AI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 공동 프로젝트와 문제 해결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턴십과 취업 장려금 지원을 통해 청년 인재의 지역 정착도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정책 추진의 제도적 기반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박일동 부시장은 “AI 산업 육성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과 연계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진주를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AI 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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