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미국 시장에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뉴저지 포트리점을 중심으로 매출과 소비자 반응 모두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결과를 기록하며 북미 시장 확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bhc는 지난 2월 말 미국 뉴저지주에 오픈한 ‘뉴저지 포트리점’이 오픈 이후 기존 미국 가맹점 평균 대비 280.4%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북미 진출 이후 가장 두드러진 성과다.
뉴저지 포트리점은 미국 6호점이자 현지 네 번째 가맹점이다. 해당 매장은 정식 오픈 전 소프트 오픈 단계부터 매장 안팎으로 긴 대기 줄이 이어졌고, 준비된 치킨 재료가 모두 소진되며 조기 마감되는 등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bhc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현지화 전략’을 꼽는다. 포트리점은 기존 매장과 달리 테이크아웃 중심 운영과 함께 치킨 샌드위치, 콤보 구성 등 ‘밀(Meal)’ 중심 포맷을 처음 도입했다. 현지 식사 패턴을 반영한 전략이 적중하면서 판매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실제 판매 데이터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윙(Wing)’ 부위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메뉴 기준으로는 대표 메뉴 ‘뿌링클’이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사이드 메뉴인 ‘치즈볼’ 역시 높은 판매 비중을 보이며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현지 식문화에 맞춘 ‘디핑(Dipping)’ 전략도 주효했다. 기존 소스 외에 맛초킹, 레드킹, 핫뿌링마요 등 4종의 디핑 소스를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고, ‘크리스피 번(Crispy Bun)’을 활용해 치킨을 샌드위치처럼 즐기는 방식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입지 역시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포트리점이 위치한 뉴저지 버겐 카운티는 뉴욕 맨해튼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동인구가 풍부한 지역이다. 여기에 외부에서 빠르게 픽업이 가능한 동선 설계가 더해지며 바쁜 현지 소비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bhc는 현재 미국을 포함해 홍콩, 태국, 싱가포르, 캐나다 등 8개국에서 4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3년 진출 이후 LA 파머스 마켓점, 채프먼 플라자점 등에 이어 이번 포트리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브라이언 신 bhc 미국 법인장은 “포트리점의 성공 모델과 뜨거운 반응을 발판 삼아 북미 시장에서 K-치킨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