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건강한 서울 이끈 시의원 11명…2026 지자체 우수 의정대상 수상

건강한 서울 이끈 시의원 11명…2026 지자체 우수 의정대상 수상

쿠키뉴스 선정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광역의원 부문 시상
서울시의회 의정 활동 종합 평가 거쳐 상임위별 수상자 선정

승인 2026-04-11 06:00:11 수정 2026-04-11 09:20:06
2026 쿠키뉴스 선정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광역의원 부문 수상자 명단. 그래픽=한지영 디자이너

쿠키뉴스가 주관한 ‘2026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에서 서울시의회 소속 광역의원 1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 기준은 △기관 자율 혁신 △참여·협력 △포용적 행정 △신뢰받는 정부 △혁신 확산 등으로, 지방 자치 발전과 주민 복지 향상에 이바지한 의정 활동을 종합 평가했다.

수상자들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민생 중심의 입법 활동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냈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를 개선하고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조례안을 발의한 점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힌다.

박수빈 의원(운영위원회)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시유지 등 공유재산 심의 과정에 의회 참여 근거를 마련하고 회의록 공개와 이행 상황 보고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공공 자산 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 신뢰도를 제고했다.

이승미 의원(행정자치위원회)은 중장년층 생애 전환기의 체계적 지원을 목표로 ‘중장년 생애 재설계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지난달 가결된 이 조례안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일자리·재교육·사회 참여 기반을 제도적으로 보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왕정순 의원(기획경제위원회)은 ‘서울시 인공지능(AI) 기본 조례’ 제정을 주도하며 AI 정책의 기본 계획, 윤리 기준 등을 제도화했다. 특히 차별 금지, 사회적 약자 보호 원칙을 반영해 기술 발전과 시민 권익 보호를 균형 있게 고려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남궁역 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은 도시공원 내 무분별한 수목 훼손과 토지 형질 변경 등을 방지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구체적으로는 도시공원 관리·감독 근거와 과태료 기준을 정비해 공공녹지 보전, 생활환경 보호에 이바지했다.

김규남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풍납토성 인근 지역 주민 지원 및 이주대책 마련에 관한 특별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를 통해 문화유산 보존과 주민 생활권 보호라는 두 과제를 균형 있게 해결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병도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사회복지 종사자의 처우 개선과 건강 지원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는 조례 개정으로 복지 현장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번 개정안 가결을 통해 시민 복지 서비스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 등의 근무 여건을 제도적으로 보완했다.

김혜지 의원(도시안전건설위원회)은 ‘서울시교육청 안전한 과학실 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학생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이 개정안은 △학교 과학실 안전 관리 계획 수립 △안전 장구·설비 구축 △화학약품·폐시약 관리 △담당자 지정 등을 통해 실험 환경의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최진혁 의원(주택공간위원회)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주거 안정 관련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다. 지원 유효 기간 연장과 적용 대상 보완을 통해 약자 보호 및 피해 복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종국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은 ‘빛 공해 방지 및 좋은 빛 형성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발의해 관련 문제를 제도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해 위원회 심사 확인 절차 단계에 들어갔으며, 시민 주거 환경 개선과 야간 생활권 보호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성호 의원(교통위원회)은 이른바 ‘전장연 방지법(철도안전법 일부개정법률안)’ 조속 처리 촉구 건의안을 발의해 가결을 이끌어 냈다. 이는 돌발 시위 등으로 발생하는 지하철 운행 지연과 시민 피해를 막고 현장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재란 의원(교육위원회)은 공립학교 시설 개방·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 공간의 공공적 활용도를 높였다. 지역사회와 학교 시설 간 연계를 강화해 공공 자산의 효율적 이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상은 단순한 민선 8기 시정 성과를 넘어 광역의회가 정책 혁신과 지역 문제 해결의 주체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쿠키뉴스는 지난 2022년부터 우수한 의정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지자체 우수 의정대상’을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다만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별도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는다. 

한편 6·3 지방선거가 2개월도 남지 않은 가운데, 시의원 역시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이들은 임기 4년 동안 회의 출석에 더해 △직무 전념 △공익 우선 △청렴·품위 유지 △겸직 금지 등 의무를 지켜야 한다. 이같은 책무가 주어진 데는 시의회가 주민 의사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서울시를 견제·감시하고 정책 의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지방자치단체 운영을 위해서는 시의회도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셈이다.

노유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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