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대규모 참여형 전시관을 열고 국민들에게 소개한다.
KAIST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2026 대한민국 과학기술축제’에 참가해 체험형 전시관 ‘KAIST 플레이 월드’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오는 17~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4~26일은 일산 킨텍스에서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DCC에서 열리는 전시는 첨단 로봇과 우주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17일에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명현 교수팀의 창업기업 유로보틱스(주)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다.
이 로봇은 도심과 산업 현장에서 자연스러운 보행이 가능해 차세대 로봇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19일에는 KAIST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팀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오리걸음과 문워크 등 고난도 동작을 시연하며 로봇의 정밀한 제어 기술을 뽐낸다.
우주기술 분야에서는 항공우주공학과 이대영 교수팀이 세계 최초 종이접기 기술을 적용한 전개형 달 탐사 로버 바퀴를 선보인다.
관람객은 모양이 자유자재로 변하는 바퀴 모형을 직접 만져보고 종이접기를 활용한 우주 시스템 제작 체험도 할 수 있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을 경험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KAIST AI반도체대학원 유회준 교수팀은 사용자와 관계를 형성하는 모바일 소셜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브로카’와 음성 대화 안내 로봇 ‘온뉴로’를 전시한다.
학생 창업기업 ‘라이어게임즈’는 AI와 1대1로 대결하는 보드게임 체험존을 운영해 관람객의 도전 욕구를 자극한다.
킨텍스에서 이어지는 전시에서는 생활밀착형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KAIST 기계공학과 황보제민 교수팀은 모래사장이나 계단 등 복잡한 지형에서도 빠르게 이동하는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Raibo)’의 주행 기술을 선보인다.
아울러 KAIST 산업디자인학과 남택진 교수팀이 운영하는 ‘미래추억 스튜디오’에서는 AI를 통해 10년 후 자신의 모습과 목소리를 구현하고 대화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AIST 도시인공지능연구소 윤윤진 교수팀은 기후 변화가 소상공인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AI로 분석해 시각과 청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전시한다.
윤 교수는 24일 킨텍스에서 ‘인공지능의 도시 산책’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이밖에 래빗홀컴퍼니는 AI 캐릭터들이 스스로 대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선보여 관람객들이 AI의 자율적인 상호작용 과정을 관찰하도록 돕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이번 과학축제는 대전과 경기를 잇는 대규모 행사로 더 많은 시민이 KAIST의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로봇과 AI가 만들어갈 미래를 미리 경험하며 과학에 대한 꿈과 호기심을 키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