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한강버스’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정책을 강조한 데 이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사업 중단 방침을 밝히며 맞받아치는 양상이다.
정 후보는 13일 오전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오 시장 시정 10년을 “용두사미”라고 평가하며 주요 정책 전반을 비판했다. 특히 한강버스에 대해서는 “당선되고 나면 공고 기간을 거쳐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한강버스 운영과 관련해 “중단 이후 전면 안전 점검을 한 뒤 전문가 판단에 따라 관광용 유람선 전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안전이 담보되지 않으면 운행을 중지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 시정의 문제로 ‘행정 철학’을 지목하며 “행정의 주인은 시민인데 지금은 시장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오 시장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은 1년 내내 재미있는 도시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한강버스 선착장과 한강 일대 문화 공간을 언급하며 “시민들이 웃음 짓는 한강의 모습이 가장 보람찬 순간”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강버스 선착장 루프탑에서 그네를 타며 탄성을 지르는 시민들, 물빛광장에서 워터볼 안에 뒹굴며 웃음을 터뜨리는 아이들, 한강변 야외 독서 공간” 등을 거론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과거 민주당 시정을 겨냥해 “‘한강 르네상스’에 ‘전시행정’, ‘세금 낭비’라는 딱지를 붙였다”며 “민주당이 다시 서울을 맡게 되면 지금까지 시민들이 발로 쌓아 올린 이 모든 것에 또다시 낙인을 찍으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