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6)
최은석, ‘원팀·의원직 사퇴’ 카드로 대구시장 승부수

최은석, ‘원팀·의원직 사퇴’ 카드로 대구시장 승부수

“누가 되든 원팀…주호영·이진숙과 단일화는 선택 아닌 필수”
국민의힘 소수당인데도 4월 30일 전 의원직 사퇴 선언
대구시장·보궐선거 동시 치러 ‘대구 살릴 마지막 기회’ 강조

승인 2026-04-15 14:11:19
Google에서 선호하는 출처로 추가 관심 있는 쿠키뉴스 기사를 Google 검색에서 더 쉽게 만나보세요.
대구시장 경선에 나선 최은석 의원이 ‘원팀 구축’과 국회의원직 사퇴를 동시에 선언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출처=최은석 의원 페이스북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최은석 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경선 이후를 겨냥한 ‘원팀 구상’과 국회의원직 사퇴 의사를 한꺼번에 내놓으며 판 흔들기에 나섰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윤재옥·추경호·유영하·최은석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 등 6명을 최종 경선 구도로 확정한 가운데, 최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6명의 후보 중 누가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반드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대구를 위해 하나로 뭉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두 분과의 단일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제가 경선 최종 후보로 선정된다면 주저 없이 두 분과 손을 잡고 뜻을 모으는 절차를 반드시 밟겠다”고 강조해 향후 보수진영 재결집을 선도하겠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최 의원은 원팀 전략과 별도로 ‘의원직 사퇴’라는 고강수도 함께 꺼내 들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소수당이고 국회에서 단 1석이 아쉬운 상황”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제가 우리 당 최종 후보로 선정되면 4월 30일 이전에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못박았다. 

대구시장 선거와 자신의 지역구 보궐선거를 동시에 치르도록 하겠다는 뜻으로, “보궐선거가 대구시장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도록 당을 위해, 대구를 위해 그 길을 택하겠다”고 설명했다. 

초선이자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지낸 기업인 출신인 그는 “대구를 살릴 단 한 번의 기회,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경제시장론’을 앞세운 기존 메시지에 희생과 책임 이미지를 덧붙이며 보수층 표심을 정면 겨냥하고 있다.

이 같은 제안은 컷오프 논란으로 내부 갈등이 커진 대구시장 경선판에 ‘원팀’ 프레임을 선점하려는 동시에, 의원직 사퇴라는 배수진으로 본선 경쟁력을 부각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국민의힘이 소수당으로 국회 의석 한 석이 아쉬운 상황에서, 현역 초선 의원이 스스로 의석을 내려놓겠다고 선언한 만큼 향후 당 지도부와 다른 경선 주자들이 어떻게 화답할지, 그리고 주호영·이진숙 두 인사가 최 의원의 단일화 제안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가 향후 대구시장 레이스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최태욱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