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국민 아이디어' 2만7천건 몰렸다…정부 공모 '역대 최대'

'국민 아이디어' 2만7천건 몰렸다…정부 공모 '역대 최대'

자유공모 정책 39.6% 최다, 국토·교통·행정 분야 집중
AI 공공서비스·AI 에이전트 과제 참여 몰려
100건 선별 후 9월까지 고도화, 정책 반영·사업화 연계
특허·시제품·창업 지원까지 전주기 연결
1위 1억원, 참여자 1만명에 상품권 지급

승인 2026-04-16 11:07:35 수정 2026-04-16 12:55:34
16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전 접수 결과를 설명하는 정연우 지식재산처 차장. 사진=이재형 기자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이 정부 공모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식재산처는 최근 마감한 ‘모두의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총 2만 718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고 16일 밝혔다. 

홈페이지 누적 방문은 545만 회를 기록했다.

이번 공모는 국민이 직접 정책과 기술 해법을 제안하고, 이를 창업·연구개발·정책 반영으로 연결하는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단순 아이디어 수집을 넘어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설계한 게 특징이다.

전체 접수 가운데 자유공모 정책 분야는 1만 765건(39.6%)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지정공모 9264건(34.1%), 자유공모 기술 분야 7156건(26.3%)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정책 분야는 국토·교통이 1736건으로 최다였고, 행정·안전 1595건, 보건·복지 1207건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에서 개선이 집중됐다.

기술 분야는 제조업 1345건, 정보통신업 1192건,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 712건 순으로, 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내용이 많았다.


지정공모는 문제 해결형 참여가 두드러졌다. 

부처별로는 행정안전부의 ‘AI 기반 공공서비스’ 과제가 16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에이전트’ 과제도 1315건이 접수됐다. 

기업 참여 분야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795건, 반도체 공정 개선 519건, 제조공정 AI 활용 등 산업현장 문제 해결형 아이디어가 다수 제시됐다. 

지식재산처는 내달 말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해 정책·기술을 30개 세부 분야로 나눠 평가한다. 

아이디어 1건당 3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하고, 점수표준화 방식으로 편차를 줄인다. 

이를 통해 우수 아이디어 100건을 선별 후, 오는 9월까지 고도화 프로그램을 거쳐 실행 가능한 모델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책 아이디어는 시범 적용, 법령 정합성 검토, 정책효과 분석, 이해관계자 검증, 실행 매뉴얼 구축 등 실증과정을 거친다.

기술 아이디어는 특허 출원, 시작품 제작, 기술 스케일업, 전문가 자문을 지원하고, 창업 지원 프로그램, 공공조달, 기술사업화 R&D와 연계한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10월 발표할 예정이다.

상금은 금상 1000만 원, 은상 500만 원, 동상 300만 원이며, 이후 왕중왕전을 통해 최종 1위는 1억 원, 2위 3000만 원, 3위 2,000만 원을 지급한다.

참여자 1만 명에게는 지역화폐 또는 상품권도 지급한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이번 공모전이 많은 국민의 관심을 받으며 사회 혁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며 "국민의 소중한 아이디어가 정책과 창업으로 이어져 우리 사회를 발전시키도록 남은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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