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를 앞두고 임정엽 전 완주군수의 이중적인 정치 행보에 지역 정치권에서 날선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후보 결선 투표를 나흘 앞둔 16일, 임 전 군수는 우범기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임 전 군수는 “4년 만에 다시 우 예비후보의 손을 따뜻하게 맞잡았다”면서 “우범기와 함께 전주의 변화를 위해 가장 말단에서 가장 열심히 뛰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임 전 군수는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도 당시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와 정책연대로 지지를 표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구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올해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복당이 무산되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우범기 예비후보 비판과 동시에 국주영은 예비후보와 정책연대를 표명했던 임 전 군수가 다시 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이중적인 행보에 지역 정치권과 시민들은 ‘어리둥절하다’는 다소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 2일 JTV 토론에서 조지훈 예비후보는 “4년 전 우범기 시장을 돕고 결정적으로 당선시켜 준 분”의 말을 전하며, 공자 말을 인용해 “4년 동안 못 했으면 끝난 것이다”라는 취지의 비판을 소개했다. 이어 그 인물이 임 전 군수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 7일에는 임 전 군수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범기 시장에 대해 “일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봤는데 4년 동안 굉장히 미진했다”고 말했고, 9일에는 국주영은 예비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해 "4년 전 우범기 예비후보와의 정책연대는 성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이번 국주영은 예비후보와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면서 국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그런 임 전 군수가 일주일 만에 표변해 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자, 지역 정가는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임 전 군수가 손을 들어줬던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이날 임 전 군수와는 대조적으로 조지훈 예비후보를 지지를 선언하자, 임 전 군수의 이중적인 정치 행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국주영은 예비후보는 “민선 8기 무능과 거짓, 불통의 시정은 능력과 정직, 소통의 시정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민주당 전주시장 결선투표에서 조지훈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거 때만 되면 나타나는 임 전 군수가 이번 지방선거에도 정치적 영향력 행사로 선거판을 뒤엎으려는 행보를 이어가면서 정치인이 아닌 정치꾼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더불어민주당 복당도 안 된 임정엽 전 군수가 이번에도 또 당내 후보 경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와 연대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고, 우 예비후보는 이번에도 그런 임 전 군수의 힘을 빌려서 경선을 치르는 행보를 보는 당원과 시민들의 속내는 착잡하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