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5일 (5)
공공 R&D 35조, 돈 되는 특허로… 지식재산처, 'IP-TLO 얼라이언스' 출범

공공 R&D 35조, 돈 되는 특허로… 지식재산처, 'IP-TLO 얼라이언스' 출범

특허 창출→기술이전→글로벌 진출 전주기 사업화
TLO 협력망, 고부가가치 핵심특허·수익화 전략 본격화
정책·사업화·글로벌 IP 3대 분과 운영
기술이전 노하우 공유·격차 해소

승인 2026-04-17 18:31:04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IP-TLO 얼라이언스 출범식'. 지식재산처

연간 35조 원 규모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돈 되는 특허로 전환하기 위한 전국 단위 협력망이 출범했다.

지식재산처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IP-TLO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열고 공공 지식재산(IP) 사업화 혁신 플랫폼 가동에 들어갔다. 

얼라이언스는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등 전국 56개 대학·공공연 TLO가 참여하는 대규모 협력체다. 

이는 개별 기관 단위에 머물던 특허 창출·기술이전 역량을 네트워크로 결집, 연구성과를 고부가가치 특허로 만들고 글로벌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출범은 기술 패권 경쟁이 인공지능(AI), 양자 등 미래 전략기술 분야에서 특허 선점 경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단순 연구성과를 넘어 시장 지배력이 있는 핵심특허 확보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얼라이언스는 정책·거버넌스,  사업화·생태계,  글로벌 IP 등 3개 실무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분과에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의제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참여 기관들은 기술이전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해 기관 간 격차를 줄이는 데 집중한다.

현장에서 도출된 정책 과제는 별도 운영위원회를 통해 정부 정책으로 연계된다. 

참여 기관에는 신규 사업 우선 참여 기회와 특허 진단, IP 경영 컨설팅, 기술이전 로드쇼 우선 발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날 참석자들은 사전 간담회를 통해 공공 IP 수익화 전략을 논의하고, KAIST의 기술이전 우수 사례 발표와 유공기관 시상,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지식재산처는 향후 참여 기관과 민간 사업화 전문기업까지 범위를 넓혀 얼라이언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은 “지식재산은 창출을 넘어 사업화와 수익화를 통해 국부를 만드는 핵심 자산으로 전환돼야 한다”며 “공공 IP의 창출부터 글로벌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혁신해 국가 경제 도약의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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