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4)
'탐사부터 제련까지 전주기 협력'… 지질자원연, 베트남과 희토류 확보 박차

'탐사부터 제련까지 전주기 협력'… 지질자원연, 베트남과 희토류 확보 박차

하노이서 양해각서 후속 협약 체결
이온흡착형 희토류 공동 탐사·선광·제련 협력
내년 공동연구 본격화, 자원확보·기술자립 기반 강화

승인 2026-04-24 11:15:06
2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희토류 자원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Tran Binh Trong 베트남 지질광물국장(왼쪽)과 이명종 KIGAM 부원장. KIGAM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베트남과 희토류(REEs) 탐사부터 제련까지 전주기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나섰다.

KIGAM은 23일(현지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지질광물국(VDGM)과 희토류 자원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3년 양 기관이 맺은 양해각서 후속 조치로, 실질적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실행 단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에 공감하고 베트남 내 이온흡착형 희토류 광상 공동탐사와 선광·추출(제련) 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또 지질·광물 데이터와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 교류와 공동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향후 실행계획을 수립해 협력을 구체화하고 내년부터 공동연구를 본격 시작한다.

베트남은 60여 종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으로, 특히 희토류 매장량이 풍부하다. 

그러나 선광과 제련 등 기술적 한계로 자원개발 부가가치 창출에 제약이 있었다. 

KIGAM은 베트남 자원 잠재력과 연구원 탐사·활용 기술 역량을 결합해 상호보완적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KIGAM은 그동안 희토류를 포함한 전략 광물 분야에서 해외 유망 자원국과 공동연구를 하며 탐사 기술 고도화와 선광·추출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성과를 축적했다.

최근에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낮추고 자원 협력 대상국을 다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으로 추진하는 ‘베트남 핵심광물 공급망 기술협력센터 조성’ 사업과 연계한 것으로, 하노이에 핵심광물 기술협력 거점을 조성해 연구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기업 협력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양국 공급망 안정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이균 KIGAM 원장은 “핵심 광물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이 중요하다”며 “베트남과 협력해 자원 확보와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핵심광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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