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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템, ‘HBM 수율 해결사’ 부각에 신고가…“실적 개선 기대”

저스템, ‘HBM 수율 해결사’ 부각에 신고가…“실적 개선 기대”

한화투자증권, 목표가 2만원 분석 개시

승인 2026-04-30 11:01:46
습도제어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저스템 주가가 30일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그래픽=임성영 기자

습도제어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저스템 주가가 급등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차세대 메모리 공정 확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매수세가 쏠리는 모습이다. 

30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오전 10시54분 현재 저스템은 전 거래일 대비 9.73%(1100원) 오른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297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저스템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저스템은 질소를 이용해 반도체 웨이퍼 이송 용기(FOUP) 내부의 습도를 제어하는 ‘N2 퍼지(Purge)’ 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현재 메모리 메이커 3사향 점유율이 85%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HBM4 등 첨단 반도체 공정에서 회로 선폭이 미세화됨에 따라 아주 미미한 습도나 산소 노출도 자연산화막 형성 및 부식으로 이어져 수율을 떨어뜨리는 ‘킬러 디펙트(치명적 결함)’가 되고 있다. 저스템의 장비는 FOUP 내부를 건조한 질소 환경으로 바꿔 이러한 불량 발생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성장의 기폭제는 2세대 장비인 ‘JFS(Jet Flow Straightner)’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24년 개발된 JFS는 기존보다 더욱 정밀한 습도 제어가 가능해 최신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율 개선에 특화돼 있다. 이미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IDM) 업체들로부터 성능을 인정받아 표준 채택 및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같은 산업의 니즈를 반영하듯 최근 동사의 수주잔고 또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박준영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9% 증가한 984억원, 영업이익은 441% 폭증한 2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2025년 10.4%에서 2026년 27.1%로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최근 국내외 메모리 업체들이 HBM4 수율 개선을 위해 집중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저스템의 N2 Purge와 JFS는 고객사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 사용 중 불편·문제 등을 느끼는 지점)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미 2만2000대 이상 설치된 1세대 장비를 넘어선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수율 개선 장비 보유 기업들의 평균 주가순이익비율(PER)인 19.9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저스템은 이달 들어 전일까지 79%나 올랐다. 이에 최근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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