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0일 (0)
추경호·이철우, 박정희 생가서 ‘TK 원팀’ 불 지폈다

추경호·이철우, 박정희 생가서 ‘TK 원팀’ 불 지폈다

구미 박정희 생가 합동 방문…보수우파 결집 시동
대구·경북 공동 경제권·통합신공항 등 3대 과제 제시
‘TK 원팀’ 앞세워 낙동강 전선 사수·보수 재건 노려

승인 2026-05-01 20:59:42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오른쪽)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1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대구·경북 공동 발전과 보수 결집 의지를 다졌다. 추경호 후보 제공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합동 방문하며 대구·경북을 하나의 공동 경제권으로 묶는 ‘TK 원팀’ 행보에 공식 시동을 걸었다. 

두 사람은 박정희 산업화 정신 계승을 전면에 내세우며 통합신공항과 행정 통합, 산업 구조 혁신을 축으로 한 대구·경북 공동 발전 비전을 제시하고 보수 우파 결집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일 오후 2시 추경호 후보와 이철우 후보는 경북 구미시 상모동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의 ‘통합 리더십’ 구상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후보의 합동 일정에는 3000여명의 당원과 지지자가 동행해 보수의 핵심 기반인 대구·경북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 지역 통합 메시지를 확산시키는 장이 됐다.

공동선언문에서 두 후보는 “대구와 경북은 하나의 공동운명체”라며 “힘을 모을 때 지역의 미래가 열린다”고 입을 모았다. 

선언문에는 △대구·경북 공동 경제권 구축 △TK(대구·경북) 신공항 및 행정 통합 추진 △보수 가치 수호와 지역 경쟁력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가 담겼고, 일부 현안에 대해서는 산업 구조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 경제 재도약 전략이 함께 제시됐다.

추경호 후보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의 도전과 성장의 리더십을 이어받아 대구 경제를 살리겠다, 하나 된 대구·경북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를 지키겠다”고 적으며 TK 원팀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대구는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구조 자체를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 구조 혁신을 통해 경제 체질을 바꾸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이날 방문을 계기로 전직 대통령의 경험을 제도적으로 활용하는 ‘전직 대통령 활동 지원 조례’ 제정 추진 구상도 공개했다.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전직 대통령의 정책 자문을 받고, 정부 차원의 예우 복원을 촉구하는 한편 이들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지역 발전 전략에 접목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민의힘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와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1일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보수우파 결집을 위한 첫 행보에 나섰다. 이철우 후보 제공 
이철우 후보는 “박정희 정신으로 대구경북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히며 TK 산업·경제 비전을 구체화했다. 

그는 박정희 애국·산업화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겠다며 산업·역사·문화를 결합한 ‘박정희 G-컬쳐시티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구미를 박정희 산업화 역사와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도시 브랜드로 키우고,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교통·물류 혁신 프로젝트를 병행해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경제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두 후보는 통합신공항을 TK 공동 경제권의 핵심 인프라로 규정하고 조속한 추진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통합신공항 건설과 더불어 교통망·물류체계를 묶어 대구와 경북을 하나의 거대한 경제권으로 만들고, 청년 일자리와 첨단 산업을 끌어오는 ‘미래 성장 플랫폼’으로 삼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번 합동 방문은 대구시장 선거가 접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TK 진영이 보수의 최후 보루로 불리는 ‘낙동강 전선’을 사수하고 보수우파 세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양측 캠프 관계자들은 “보수층 결집과 선거 동력 강화, 대구·경북 통합 리더십 부각, 산업화 정신 기반의 경제 메시지 강화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단순한 선거 연대를 넘어 대구·경북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적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장, 구자근 국민의힘 경북도당 위원장, 강명구·강대식·김위상·이달희 의원과 경북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두 후보의 ‘TK 원팀’ 구상에 힘을 보탰다. 

두 후보는 “대구·경북이 함께 반드시 승리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며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을 지키고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을 이어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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