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0일 (0)
정청래 “구포시장 ‘오빠’ 발언 논란…아이와 부모께 송구”

정청래 “구포시장 ‘오빠’ 발언 논란…아이와 부모께 송구”

승인 2026-05-04 05:15:26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원 유세 도중 초등학생에게 건넨 발언이 논란이 일자 3일 사과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정 대표가 “구포시장 방문 과정의 상황과 관련해 아이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돼 상처받으셨을 아이와 아이의 부모님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발표했다.

논란의 시작은 같은 날 부산 구포시장에서 열린 거리 유세였다.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전략공천된 하정우 후보 지원차 현장을 찾은 정 대표는, 시장에서 마주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에게 학년을 물은 뒤 하 후보를 가리키며 “정우 오빠, 오빠 해봐요”라고 권유했다. 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돼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이 퍼지자 야권에서는 곧바로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에서는 60대인 정 대표와 50세인 하 후보가 초등학생 여자아이에게 ‘오빠’라는 호칭을 유도한 것이 부적절하며 성인지 감수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일부에서는 ‘아동 성희롱’이라는 격한 표현까지 동원해 공세를 펼쳤다. 

성일종·박정훈·주진우 의원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SNS에 잇따라 비판 글을 올렸으며, 같은 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한동훈 무소속 예비후보 역시 직접 문제를 제기했다.

비판 수위가 빠르게 높아지자 정 대표가 당일 곧바로 사과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일단 진화에 나선 모양새다. 

한편 정 대표는 논란 속에서도 4일 영남권 공략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정 대표는 이날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하정우 부산 북갑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다. 회의 직후에는 같은 장소에서 부산·울산·경남 공천자 대회를 열어 지역 후보들의 본선 행보를 측면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 후보와 하 후보 외에도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등이 함께한다.
황인성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