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선거가 광역 성장 전략과 생활밀착 정책을 앞세운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김경수 후보와 박완수 후보는 4일 각각 김해 대전환 비전과 경남형 가족·아동 정책을 내놓으며 정책 경쟁을 이어갔다.
김경수 후보는 이날 김해를 부울경 메가시티 핵심도시로 육성하는 ‘김해 대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핵심은 교통·산업·의료 3대 패키지다. KTX 김해역 신설과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해 ‘30분 생활권’을 만들고 AI 전력반도체·바이오 중심의 수출형 제조 거점으로 산업 구조를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동부의료원 설립을 통해 100만 생활권 공공의료 안전망 구축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며 광역 경제권 통합과 산업 재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부산에서 열린 공천자대회에서도 “이번 선거 승패는 부울경에 달려 있다”며 ‘원팀 승리’를 통한 광역 발전 구상을 재차 부각했다.
반면 박완수 후보는 어린이날을 맞아 생활밀착형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 후보는 자연친화 대형 놀이공간 ‘경남 몽글몽글 숲’ 조성을 통해 아동·가족 친화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간은 수목원·자연휴양림 등과 연계해 조성되며 자연 기반 놀이시설과 가족 휴식·교류 공간, 지역 특화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 공간으로 추진된다.
박 후보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가족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치 공방도 이어졌다. 박 후보는 “지방선거는 중앙 정치가 아닌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중앙당 개입을 비판했고, 김 후보는 “문제 해결형 행정으로 경남의 구조적 문제를 풀어야 한다”며 정책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번 선거는 메가시티 기반의 광역 성장 전략을 앞세운 김경수 후보와 생활밀착형 정책과 지역 자율성을 강조하는 박완수 후보 간 비전 경쟁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