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8일 (5)
"공공 의사결정 AI 시대 연다"… ETRI, 정책지능 국제표준 확정

"공공 의사결정 AI 시대 연다"… ETRI, 정책지능 국제표준 확정

ITU-T 승인 ‘정책지능 프레임워크’ 국제표준 채택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하는 표준 인터페이스 제시
엣지컴퓨팅 기반 실시간 정책 대응 기술 구현
데이터 파이프라인·거버넌스 통합 설계
재난·경제·교통 등 실시간 정책 의사결정 활용 기대

승인 2026-05-06 11:06:40
재정경제 디지털트윈 프레임워크 구조도. ETR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공 의사결정을 돕는 인공지능(AI) 정책지능 분야 국제표준을 완성하며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한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확보했다.

정책지능은 공공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정책 효과를 분석하고 대안을 비교하는 등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능화 기술이다.

ETRI는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프로토콜 및 시험규격 연구반(SG11) 회의에서 공공 의사결정 지원 AI 정책지능 표준을 최종 승인받아 국제표준(Recommendation)으로 공식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표준은 ‘지능형 엣지컴퓨팅 기반 공공 의사결정 프레임워크 데이터 관리 인터페이스(ITU-T Q.5036)’로, AI 기반 정책지능을 구현하는 데 필수인 데이터 관리 구조와 인터페이스, 데이터 교환 규칙인 프로토콜을 정의한 기술이다.

연구진은 그동안 분산된 공공·민간 데이터를 안전하게 연계하고 기관 간 데이터 활용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 인터페이스를 제시해 정책지능 서비스의 효율적 운영 기반을 닦았다.

특히 이번 표준은 지능형 엣지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중앙 서버가 아닌 현장이나 분산된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하는 방식이 특징이다.

이는 정책 대응 속도를 높여 재난, 경제분석, 교통·환경 정책 등 실시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에 유용하다.

연구진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활용까지 전 과정을 연결하는 ‘데이터 파이프라인’과 정책 실행 절차를 자동화하는 ‘워크플로우’ 내용을 담았다. 

또 데이터 보안과 품질, 활용성을 보장하는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도 포괄적으로 정의해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을 확보했다.

그동안 공공데이터는 기관마다 관리체계와 보안 정책이 달라 통합 활용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번 표준 완성으로 데이터 프레임워크 구조와 관리 인터페이스를 국제적으로 통일함에 따라 AI 기반 정책 의사결정 기술을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제약이 사라질 전망이다.

국가 간 정책 데이터 연계와 공동 활용 가능성도 열렸다. ETRI는 이번 성과로 공공 의사결정 AI 정책지능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핵심 기관 위상을 굳혔다.

이연희 ETRI 재정·경제정책지능연구센터장은 “이번 국제표준 완성은 공공의사결정용 AI 정책지능 기술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정책지능 기술 확산과 국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태완 ETRI 책임연구원은 “AI와 데이터 기반 정책 의사결정 기술은 디지털 정부 구현 핵심 요소”라며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과 정책 효율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지원으로 수행한 ‘AI·데이터 기반 재정·경제 디지털트윈 플랫폼 개발’ 연구와 ETRI 기본사업인 ‘AI·빅데이터 기반 고신뢰 정책지능 기술 개발’ 과제로 도출했다. 

유태완 ETRI 책임연구원. ETRI
이재형 기자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