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는 고(故) 박성용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 타계 이후 제2대 이사장으로 추대돼 약 10년간 재단을 이끌며 통영국제음악제를 아시아 대표 국제음악제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재단 운영의 안정성과 독립성을 강화해 정치적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예술 환경을 조성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3년 통영국제음악당 준공을 주도하며 통영을 ‘음악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했고 국제 교류 확대를 통해 음악제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세계적 작곡가 윤이상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해 음악제 정체성과 결합시키며 통영의 자연과 어우러진 독창적 국제음악제로 발전시키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1934년 경기도 고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에모리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예일대학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서울대 정치학과 교수, 세계정치학회 집행위원, 주영·주미대사, 국무총리 등을 역임하며 학계와 공직에서 폭넓은 활동을 펼쳤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거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