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매년 30만 톤 이상의 굴패각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수산부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등을 통해 재활용 기반을 마련했지만, 악취와 불순물 문제로 상당량이 해안가 등에 방치되며 환경오염과 생태계 훼손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
현재 일부는 비료나 사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고부가가치 소재로의 활용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공정에서 사용되던 독성이 강한 염산 대신 초산, 개미산, 구연산 등 인체와 식품에 비교적 안전한 유기산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굴패각 내 불순물과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환경 부담을 줄이고, 고순도 탄산칼슘을 안정적으로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탄산칼슘의 입자 크기와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맞춤형 합성이 가능해 산업적 활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탄산칼슘은 플라스틱, 제지, 페인트, 화장품, 의약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어,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진형 박사는 “굴패각은 단순 폐기물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소재로 활용 가능한 중요한 자원"이라며 ”친환경 공정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과 산업 소재 확보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라믹기술원은 앞으로 공정의 대량생산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산업체 협력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