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 후보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GTX 공사 현장 지하 5층을 방문해 “이곳에 상당한 균열이 발생했다는 내용을 접했다”며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직접 확인하고 이후 대책과 과정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박민우 현대건설 현장소장은 “현장에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에 대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보강 공법이 결정되면 신속히 시공해 안전한 구조물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장 상황을 가장 잘 아는 입장에서 최소한 철근 누락 사실 정도는 공유했어야 균열 원인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판단이 가능했을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박 소장은 “당시에는 보강 설계가 거의 마무리 단계였고 서울시와 최종 합의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대책이 확정된 뒤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
현장 점검 후 진행된 백브리핑에서 정 후보는 “균열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놀랐다”며 “구조적 균열인지 여부는 전문가 판단이 필요하지만 비전문가 입장에서 봐도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공사 중단 주장과 관련한 설명도 내놨다. 정 후보는 “전체 공사를 멈추자는 뜻이 아니라 보강이 필요한 구간은 안전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추가 공사를 진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관련 토론을 제안한 데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정 후보는 “관심과 대응이 안전을 가져오는 것이지 토론이 안전을 가져오는 건 아니다”라며 “왜 이런 문제를 자꾸 정쟁으로 비화시키려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urge@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