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대원2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달 30일 조합원 발의로 임시총회를 열고 시공사 교체 안건을 의결했다. 전체 조합원 2268명 가운데 1154명이 총회에 참석했으며 이 중 1108명이 기존 시공사인 DL이앤씨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GS건설을 새 시공사로 선정하는 데 찬성했다.
더불어 총회에서는 상대원2구역 조합장 재신임 안건도 가결됐다. 해당 조합장은 특정 마감재 업체로부터 1억원 이상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조합은 지난 2015년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뒤 2021년 ‘e편한세상’ 브랜드를 적용한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단지 명 변경 등을 둘러싸고 양측의 갈등이 이어졌다. 조합은 지난 4월 총회를 통해 DL이앤씨와의 계약 해지 안건을 가결하고 시공사 지위가 상실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GS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는 안건을 추진했으나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면서 시공사 공백 상태가 발생했다.
이에 DL이앤씨는 총회 절차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총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법원은 이를 인용해 본안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DL이앤씨의 시공사 지위를 유지하도록 결정한 바 있다.
DL이앤씨는 이번 총회 결과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대원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353번길 22 일대 약 24만2045㎡ 부지에 최고 29층, 45개 동, 총 508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1조9217억원이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