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6일 (6)
광역단체장 민주 12곳·국힘 4곳 당선…서울 박빙 끝 오세훈 ‘5선’ [6·3 지선]

광역단체장 민주 12곳·국힘 4곳 당선…서울 박빙 끝 오세훈 ‘5선’ [6·3 지선]

민주, 2022년 5곳→2026년 12곳 승리
국힘, 영남권 3곳 수성…대구·경북·경남
서울시장, 0.5%p차 초박빙 끝 오세훈 당선

승인 2026-06-04 16:11:23 수정 2026-06-04 17:44:59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그래픽=윤기만 디자이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서울 외 마무리된 가운데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2곳, 국민의힘이 4곳을 각각 석권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이 5곳에서 당선됐던 것과 비교해 ‘내란 종식·정권 안정론’을 앞세운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 중심으로 지방 권력 교체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다만 최대 격전지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는 개표 완료 직전까지 초박빙 승부를 벌이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30분(전국 개표율 99.92%) 기준 16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2곳(인천, 경기, 부산, 울산, 전남광주, 전북, 충남, 충북, 세종, 대전, 강원, 제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3일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민주당에선 민형배 전남광주시장 후보(79.01%), 위성곤 제주지사 후보(63.11%),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61.03%), 추미애 경기지사 후보(55.01%) 등이 최소 10%포인트(p) 이상 차이로 압승했다.

이 외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52.84%)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53.48%) △우상호 강원지사 후보(51.81%)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54.57%)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52.53%) △이원택 전북지사 후보(51.22%)가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4곳(서울, 대구, 경북, 경남)에서 당선됐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후보(67.24%)가 오중기 민주당 후보(32.75%)를 45만600표차의 압도적인 표 차로 일찌감치 당선이 확실시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경합지로 꼽힌 △서울 △대구 △울산 △부산 △경남 5곳은 민주당이 2곳, 국민의힘이 3곳을 각각 석권했다.

서울은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서울 개표율 99.54%) 접전 끝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9.15%(256만590표)를 받으며 정원오 민주당 후보(48.13%, 250만7130표)를 5만3460표차로 제치고 5선 서울시장의 고지에 올랐다. 서울은 개표 85.0%를 넘어간 시점에도 정 후보와 오 후보가 1%p 미만 접전을 벌였다. 막바지에는 정 후보가 0.5%p차 초접전을 벌이며 소폭 앞서던 중, 개표율 93.90% 오전 7시20분 오 후보가 48.67%로 정 후보(48.61%)를 2676표 차로 넘어서기 시작했다.

대구는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53.92%(70만2424표)로 김부겸 민주당 후보(45.05%, 58만6927표)를 11만5494표차로 앞질러 당선됐다. 추 후보는 4일 오전 3시쯤 당선이 확실시되며 사무소에서 대구 시민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울산과 부산은 일찌감치 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당선이 예측됐다. 김상욱 후보는 48.73%(28만5294표)로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45.74%, 26만7789표)를 1만7505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전재수 후보는 50.52%(88만5608표)를 기록하며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7.90%, 83만9667표)를 4만5941표 차로 밀어내고 8년 만에 부산을 탈환했다.

경남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51.28%)가 김경수 민주당 후보(48.71%)를 2.57%p차이로 앞지르며 당선이 확정됐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는 전국 유권자 4467만9908명 중 2724만9586명이 투표에 참여해 61.0%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지방선거 중 1995년 6월 시행된 제1회 지방선거(68.4%) 이후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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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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