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1)
휴식기 전 마지막 K리그2, 수원-화성 빅매치 열린다

휴식기 전 마지막 K리그2, 수원-화성 빅매치 열린다

승인 2026-06-04 16:39:17
수원 파울리뇨, 일류첸코, 고승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 파울리뇨, 일류첸코, 고승범.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라운드가 펼쳐진다. K리그2 15라운드에서는 상승세의 화성FC와 반등이 필요한 수원 삼성의 맞대결, 일찌감치 선두를 굳힌 부산 아이파크의 흐름, 천안시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은 이준호의 활약이 주요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하나은행 K리그2 2026 15라운드가 5일부터 열린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는 화성과 수원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6일 오후 7시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만난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은 최근 흐름이 좋다. 3연승을 포함해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를 달리고 있다. 시즌 초반 약점으로 지적됐던 경기 막판 실점도 크게 줄었다. 스리백을 중심으로 수비 안정감을 찾았고, 전방에서는 플라나와 김병오, 제갈재민의 침투가 힘을 내고 있다. 박경민과 김대환의 적극적인 측면 공격 가담도 주요 루트로 자리 잡았다. 교체 자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후반 투입되는 페트로프와 데메트리우스가 결정적인 공격 포인트를 만들며 팀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은 변수가 많다. 연령별 대표팀 차출로 전력 공백이 생겼다. 직전 충남아산전에 나섰던 김준홍과 강성진은 U23 대표팀에, 이건희는 U21 대표팀에 차출돼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최근 상대 팀들이 이정효 감독의 전술에 대응하기 시작하면서 경기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원으로선 일류첸코와 파울리뇨 등 공격진의 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지난해 맞대결에서는 수원이 2승1무로 앞섰다. 다만 최근 화성의 상승세를 고려하면 이번 승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부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부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휴식기 전 선두 확정한 ‘부산’

부산은 휴식기 전 선두 자리를 확정했다. 부산은 14라운드에서 파주를 4-1로 꺾고 승점 31점을 쌓았다. 2위 서울 이랜드와 격차를 승점 5점으로 벌리며 선두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갔다.

부산의 강점은 연패가 없다는 점이다. 9라운드 수원전에서 2-3으로 패한 뒤 김해를 잡았고, 12라운드 화성전 패배 이후에는 파주를 대파했다. 흔들릴 수 있는 흐름에서 곧바로 반등하며 선두 팀다운 안정감을 보여줬다.

공격진의 다양성도 살아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크리스찬에게 상대 견제가 집중되는 상황에서 가브리엘이 파주전 멀티골을 터뜨렸다. 김현민도 11라운드 데뷔골 이후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김세훈과 백가온 등 교체 자원들도 짧은 시간 안에 공격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다만 부산도 대표팀 차출 변수를 피하지 못했다. 박혜성, 김현민, 백가온이 U21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 모두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활용도가 높았던 자원이다.

상대 충남아산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충남아산은 직전 경기에서 수원을 2-1로 꺾고 안드레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거뒀다. 은고이와 박시후, 데니손 등 공격진의 컨디션도 올라왔다. 부산과 충남아산은 5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는 부산이 2승1패로 앞섰다.

천안 이준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천안 이준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최전방 명품 조연’ 천안 이준호

15라운드에서 주목할 선수로는 천안 이준호가 꼽힌다. 천안은 14라운드 안산 원정에서 3-1로 승리하며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서 벗어났다.

이준호의 존재감이 컸다. 전반 23분 우정연을 대신해 투입된 이준호는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안산 수비진과 경합했다. 전방에서 버티고 싸우며 상대 수비 시선을 끌었고, 천안은 점차 공격 주도권을 잡았다.

득점 장면에도 모두 관여했다. 후반 14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머리로 공을 떨궈 진의준의 결승골을 도왔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수비를 등지고 공을 받은 뒤 이지훈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이지훈은 일대일 기회를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준호는 직접 득점 없이도 천안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냈다.

2연승을 노리는 천안은 7일 오후 7시30분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한다. 수원FC는 직전 성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슈팅 16개를 내줬지만 골키퍼 양한빈의 선방을 앞세워 승점 1점을 챙겼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프로필 사진
김영건 기자
스포츠의 '순간'을 전하겠습니다.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쿠키오리지널

전체보기

쿠키피드

전체보기

슥- 넘겨 보는 세상 이야기, 기자의 솔직한 코멘터리까지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