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8일 (1)
잠실 마운드 오른 젠슨 황…“엔비디아, 한국과 함께 성장” [현장+]

잠실 마운드 오른 젠슨 황…“엔비디아, 한국과 함께 성장” [현장+]

승인 2026-06-07 17:30:39 수정 2026-06-07 18:29:2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방한 사흘째인 7일 프로야구 시구자로 나섰다.

황 CEO는 이날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를 통해 시구를 진행했다. 황 CEO는 93번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고 한국 야구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유니폼 등번호는 엔비디아 창립 년도인 1993년을 뜻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의 창립연도(1896년)를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다.

황 CEO는 “제 가족을 한국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엔비디아와 한국 PC 게임, 한국의 기술 산업이 함께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훌륭한 파트너들이 많이 있었기에 여기 있다”라며 “그것보다 더 나은 것은 없다. 환영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오후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정우진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오후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구에 나섰다. 정우진 기자
두산과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로봇 등 협력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2027년 AI 기반 로봇 솔루션에 이어 2028년 산업용 휴머노이드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이에 이날 시구·시타는 양사의 협력을 대중들에게 보여주는 행사로 평가된다.

시구를 마친 황 CEO는 테이블석에 앉아 야구장을 찾은 팬들도 크게 환호했다.

두산 베어스 팬인 한희진(30)씨는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해에 젠슨 황 CEO가 시구를 해 더욱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6일에도 야구를 봤으나 오늘 시구자로 나선다고 해 추가로 예매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타와 시구에 나섰다. 정우진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베어스 홈경기에서 시타와 시구에 나섰다. 정우진 기자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수빈도 전날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베어스TV’를 통해 “내일이 메인이다. 황 선생님한테 한 번 보여주겠다”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황 CEO는 모든 일정을 소화한 뒤 8일 오후 또는 9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출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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