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0일 (3)
2030 중심 ‘재선거’ 구호 확대…與에서도 ‘일부 필요’ 목소리

2030 중심 ‘재선거’ 구호 확대…與에서도 ‘일부 필요’ 목소리

민주, ‘재투표 가치 없다’ → 일부 ‘재선거 해야’

승인 2026-06-08 11:44:43 수정 2026-06-08 12:04:28
재선거 운동에 나선 시민들이 지난 6일 오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 모여 태극기, 재선거 팻말 등을 들고 있다. 김건주 기자
재선거 운동에 나선 시민들이 지난 6일 오후 1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에 모여 태극기, 재선거 팻말 등을 들고 있다. 김건주 기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앞 재선거 운동이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재선거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재선거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지난 3일 서울 등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용지 부족 문제가 불거진 지역은 재선거를 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민희 민주당 의원 전날 페이스북에 “장동혁의 전면 재선거 주장은 비상식! 투표용지가 문제된 지역만 재선거하자”며 재선거 필요성을 시사했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도 “투표용지로 문제가 된 지역은 재선거 해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해서 2~3일전에 투표용지가 얼마나 더 필요할 지 예상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투표용지가 부족하게 공급한 선관위는 책임지고 재선거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는 서울, 경남, 대구 재선거와 선관위 국정조사를 둘 다 하자”고 밝혔다.

한 시민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사용한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건주 기자
한 시민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사용한 손팻말을 들어보이고 있다. 김건주 기자
앞서 지난 3일 사태발생 후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개표중단과 재투표에 선을 그었던 것과 다른 의견이 내부에서 나오는 셈이다.

조 사무총장은 사태 발생 이후인 지난 3일 오후 10시쯤 국회 의원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선관위는 개표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관리해줄 것을 요구한다”면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자 국민의힘이 개표 중단과 재투표를 요구한 데 대해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못박은 바 있다.

민주당은 선관위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필요할 경우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특검 도입, 선관위에 대한 외부 통제 강화와 선거제도 전반의 개편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 개표소로 사용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경찰 비공식 추산 3만여명이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일대에 모여 돗자리를 깔고 재선거 운동을 보고 있다. 김건주 기자
시민들이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개표소 일대에 모여 돗자리를 깔고 재선거 운동을 보고 있다. 김건주 기자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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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김건주입니다.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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