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전날 급락세를 딛고 8% 급등해 팔천피(코스피 지수 8000선)을 재탈환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8%(612.52p) 급등한 8096.93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역대 코스피 상승폭 가운데 최대치에 해당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홀로 2조5042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169억원, 1조985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8.97%, 15.91% 급등한 32만2000원, 22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SK스퀘어(13.51%), 삼성전자우(5.71%), 삼성전기(18.39%), LG에너지솔루션(2.06%), 삼성생명(4.66%), 삼성물산(5.02%) 등이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1.45% 하락했다. 현대차(0.00%)는 보합권에 그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19%(56.42p) 상승한 967.81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89억원, 200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511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불기둥’을 보였다. 알테오젠(12.78%), 에코프로비엠(4.95%), 에코프로(2.09%), 레인보우로보틱스(2.13%), 주성엔지니어링(4.87%), 코오롱티슈진(15.23%), 리노공업(16.33%), HLB(0.83%), 원익IPS(13.54%), 펩트론(6.29%) 등이 올랐다.
이날 상승세에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장 초반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직전 거래일 발생한 폭락장에 서킷 브레이커(매매거래 중단)가 발동된 점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투자심리가 급변한 셈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 상승세는 간밤 미국 반도체 중심 기술주의 반발 매수세와 중동 불안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 또 전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종목 저가 매수 기회 발언 등도 기술주 반등에 기여했다”며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 및 소부장의 동반 강세가 상승세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