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11일 (4)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당구 여제’ 김가영 꺾고 LPBA 통산 10승 고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당구 여제’ 김가영 꺾고 LPBA 통산 10승 고지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LPBA 결승 열려
막판 추격 뿌리치고 4:2 승리…통산 ‘10승’
최근 결승전 패배 설욕…누적 상금 4억원 돌파
김가영, ‘최초’ 20승·10억 문턱서 아쉽게 고배
11일 김영원-김준태, 신정주-응오 4강 및 결승

승인 2026-06-11 08: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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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고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PBA 제공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고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PBA 제공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5·우리금융캐피탈)가 ‘당구 여제’ 김가영(43·하나카드)을 꺾고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는 10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가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1:5, 11:8, 6:11, 3:11, 11:8,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스롱은 지난 시즌 3차투어(올바른 생활카드 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개월만에 정상에 올랐다. 당시 우승 후 곧바로 4차투어(SY 베리테옴므 챔피언십) 결승에도 진출했는데, 김가영에 패배해 준우승했던 설움도 이번 결승전을 통해 설욕했다.

스롱은 또 지난 2020-21시즌 5차투어(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에서 LPBA에 데뷔한 이후 49번째 투어만에 10승을 거두며 김가영(19승)에 이어 두 번째로 LPBA 10승을 쌓았다. 아울러 우승 상금 4000만원을 더해 누적 상금 4억2342만원을 돌파, 역시 김가영(9억7,313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누적 상금 4억원을 돌파했다.

64강 고은경과 경기서 애버리지 3.125로 역대 LPBA 3위 애버리지 기록을 세운 김가영은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당구 여제’ 김가영이 ‘웰컴톱랭킹’을 수상했다. PBA 제공
‘당구 여제’ 김가영이 ‘웰컴톱랭킹’을 수상했다. PBA 제공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PBA 제공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가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PBA 제공

결승전 초반 분위기는 스롱이 쥐었다. 스롱이 3이닝만에 6점을 쌓은 반면, 김가영은 4이닝부터 6이닝 동안 공타를 범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15이닝 끝에 11:5로 스롱이 먼저 첫 세트를 따냈다. 스롱은 기세를 몰아 2세트서도 6이닝부터 8점에 묶인 김가영을 뒤로하고 12이닝만에 11:8로 승리, 세트스코어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김가영은 3세트부터 집중력을 되찾았다. 10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6으로 세트를 따낸 뒤 4세트를 6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빠르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한 스롱은 다시 5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를 앞섰다. 2:1로 앞서던 4이닝에서 뱅크샷을 포함한 6득점을 뽑아내 8:2로 리드했다. 김가영이 8이닝 공격까지 8:8로 추격했지만, 스롱은 곧바로 다음 공격서 남은 3점을 채워 11:8, 세트스코어 3:2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오른쪽)가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고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PBA 제공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오른쪽)가 ‘당구 여제’ 김가영을 꺾고 LPBA 통산 10승 고지에 올랐다. PBA 제공

6세트에선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스롱이 행운의 뱅크샷을 앞세워 첫 이닝 공격에서 5득점을 뽑아내자 김가영도 4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다시 스롱이 2이닝에서 1득점으로 6:4, 3이닝에서 3득점으로 9:4로 격차를 벌리자, 김가영도 뒤질세라 4이닝 2득점, 5이닝 1득점으로 7:9로 쫓았다.

6이닝에서 스롱이 1득점을 더해 10:7로 앞서가자, 김가영도 2득점으로 9:10 끈질기게 추격했다. 이어진 7이닝에서 스롱이 공타로 돌아서자, 김가영이 1득점을 추가해 결국 10:10 동점을 맞췄다. 풀세트를 노린 김가영의 득점 시도가 충돌의 불운으로 무위에 그쳤고, 기회를 놓치지 않은 스롱이 남은 1득점을 채워 결국 11:10, 6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4:2 스롱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시상식 후 스롱은 “저에게는 누적 상금보다 우승을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많은 우승으로 내 이름을 누구보다 오래 남기고 싶다”면서 “김가영 선수와의 경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마음으로 우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PBA 4강전과 결승전이 열린다. 오후 1시30분 김영원(하림)과 신정주(하나카드)의 4강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김준태(하림)와 응오딘나이(베트남·휴온스)의 4강 2경기로 이어진다. 준결승 승리 선수는 이날 밤 10시30분부터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결승전에서 7전4선승제로 대결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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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화스포츠부 이영재 기자입니다. 현장에서 직접 취재한 내용을 전합니다.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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