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L은 19일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이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에 대응해 AI 에이전트 기반 산업서비스의 도입·운영·평가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표준화 과제를 신규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안은 단순히 AI 기술 도입 여부를 확인하는 수준을 넘어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와 권한, 실행 결과, 성과 평가 기준까지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AI 에이전트를 보다 신뢰성 있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제조 공정 모니터링, 고객 대응, 설비 운영,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도입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운영 기준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기업은 도입 효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어렵고, 서비스 이용자 역시 품질과 신뢰성을 체감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KTL은 산업계와 협력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에이전트 사례를 분석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AI 에이전트 기반 산업서비스의 운영 및 평가 기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논의 과제는 AI 에이전트의 업무 범위 및 권한 설정, 인간의 검토·승인 절차 마련, 오류 및 예외 상황 발생 시 대응 방안, 실행 기록 관리 및 성과 평가 체계 구축 등이다.
해당 제안은 최근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산하 IT 서비스 관리 및 거버넌스 분야 전문위원회인 ‘ISO/IEC JTC 1/SC 40 제17차 총회’에서 공식 논의됐다.
KTL은 회의에서 AI 서비스를 산업 현장에 적용할 때 필요한 운영 절차와 성과 측정 방법, 관리 기준 등을 담은 국제 가이드 개발을 제안했다. 해당 과제는 우선 백서(White Paper) 형태로 추진한 뒤 향후 국제표준(ISO) 개발로 연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제안은 산업 현장의 AI 에이전트 활용 수요와 공공기관의 시험·인증·표준화 전문성을 접목한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에이전트 도입 효과와 운영 위험을 보다 명확하게 평가할 수 있고, 국민은 품질과 신뢰성이 향상된 A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태승 본부장은 "AI 에이전트가 산업 현장의 서비스 운영 방식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운영 체계와 성과·위험 평가 방법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우수 사례를 국제표준화 활동과 연계하고, 우리나라 산업 AX 서비스 모델이 글로벌 표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 디지털전환 적합성인증 및 실증기반 구축’ 사업에 참여해 산업 AX 관련 시험·인증·표준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업계와 협력해 AI 에이전트 기반 산업서비스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과 확산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