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4일 (2)
최태원,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기념해 미국행…‘오프닝벨’ 직접 울리나

최태원, SK하이닉스 나스닥 상장 기념해 미국행…‘오프닝벨’ 직접 울리나

승인 2026-07-09 15: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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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나스닥 상장 오프닝 벨 행사 무대에 오른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SK하이닉스 ADR 나스닥 상장 기념식에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프닝 벨 세레머니는 상장 기업을 축하하는 행사로 나스닥의 경우 디지털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너 경영자와 최고위 경영진이 직접 참석하는 것이 관례이기에 최 회장이 무대에 올라 세레머니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최 회장과 경영진은 주요 글로벌 고객사와 만나 인공지능(AI)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전략 등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ADR 규모는 약 43조원 수준으로 전체 발행주식의 약 2.5%인 최대 1779만 주가 신주 발행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ADR 공모에 청약 대금 기준으로 1715억달러(약 260조원)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 현재 공모 주관사들은 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 공모가는 9일 오후 중 확정될 예정이다.

만일 공모가가 8일 SK하이닉스 종가(207만6000원) 기준으로 정해지면 조달 규모는 245억달러(약 37조1400억원)가 될 전망이다. 이는 알리바바(250억달러)에 이어 외국 기업 미국 상장 역대 2위 규모에 해당한다.

SK하이닉스 ADR은 10일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 마켓에서 종목명 ‘SKHYV’로 임시거래를 시작하고, 13일부터 정규거래로 전환된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기 팹(공장)과 청주 P&T7 어드밴스드 패키징 팹 건설, 극자외선(EUV) 스캐너를 비롯한 첨단 기계장치 취득 등 시설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방미 기간 중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빅테크 경영진과도 잇달아 회동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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