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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에 어린 말쥐치 26만 마리 방류…자원 회복에 박차

경북도, 동해안에 어린 말쥐치 26만 마리 방류…자원 회복에 박차

승인 2026-07-14 15:5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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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쥐치 성어, 경북도 제공.
말쥐치 성어, 경북도 제공.
한때 전국에서 연간 30만 톤 넘게 잡히던 말쥐치가 급격한 어획량 감소를 겪는 가운데 경북도가 어린 말쥐치 대량 방류를 통해 동해안 수산자원 회복에 나섰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수산자원연구원이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어린 말쥐치 26만 마리를 동해안 4개 시·군 연안에 방류한다.

말쥐치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연안의 북서태평양 해역에 주로 서식하는 어종으로, 회와 매운탕, 조림은 물론 건어물인 쥐포의 주원료로 활용되는 경제성 높은 수산자원이다.

하지만 해양환경 변화와 남획 등으로 1980년대 중반 30만 톤에 달했던 전국 어획량이 2021년 2600톤, 2025년에는 900톤 수준까지 감소했다.

경북 동해안의 쥐치류 어획량도 2019년 786톤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20년 362톤, 2021년 486톤, 2022년 194톤, 2023년 133톤으로 크게 줄었다.

이후 다시 2024년 240톤, 2025년 258톤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2019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분의 1 수준에 머무는 실정이다.

이에 수산자원연구원은 동해안 고수온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을 위해 2024년부터 말쥐치 종자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 성숙한 친어(親魚)의 산란을 유도해 수정란을 부화시킨 뒤 7월까지 전장 5~8㎝ 크기의 건강한 어린 말쥐치 50만 마리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원은 이 가운데 26만 마리를 자연 해역에 방류해 자원 회복 효과를 확인하고, 나머지 24만 마리는 동해안 중층가두리 양식장에서 시험 양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한 말쥐치는 약 2년 뒤 전장 20㎝ 안팎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성준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어업 환경 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양식 품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특화 고부가가치 어종의 산업화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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