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장마 이후 폭염으로 녹조 확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취수원 수질조사를 확대하고 녹조 제거시설을 추가 가동하는 등 여름철 수돗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최근 본사에서 여름철 녹조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장마 이후 기상 변화에 대비한 추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수자원공사는 녹조대응전담반을 운영하며 전국 주요 수계의 오염원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또 조류차단막과 녹조제거설비를 가동해 녹조 발생에 대응 중이다.
현재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수계 중 대청댐과 사연댐을 비롯해 낙동강 해평·강정고령·칠서·물금매리 등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취수원 수질 모니터링 주기를 단축하고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최적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집중호우로 유입된 영양염류 현황과 폭염 등 기상 변화가 녹조 증식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특히 조류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중심으로 녹조제거설비와 물순환설비의 가동 상태도 집중 점검했다.

수자원공사는 자체 관리 수계뿐 아니라 지방정부 정수장 지원도 강화한다.
조류경보 대상이 아닌 취수원까지 수질조사를 확대해 수심별 조류와 냄새물질을 정밀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 취수 수심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유역별 수도지원센터를 통해 수질 정보를 지자체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기상 변화에 따라 녹조제거설비를 탄력적으로 확대 운영하고 정수처리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수질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공유해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박동학 수자원공사 환경본부장은 “집중호우 이후 기상 변동에 따라 녹조 상황이 빠르게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현장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취수원 관리와 선제적인 정수처리를 통해 기상 변화 속에서도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