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김해시를 중심으로 경남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 2만여 명의 선수단이 지역, 학교, 개인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경남과 함께 다시 뛰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으로 경남도 일원 48개 경기장에서 육상 등 36개 종목이 펼쳐지며, 경기는 12세 이하부와 15세 이하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남도체육회는 대진추첨과 전라남도교육청, 종목단체 등과의 전력 분석 등을 통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8개 포함 총 94개 정도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본 경기 개막에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사전경기로 진행된 육상 종목에서 목포하당중 김태빈이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이어 포환던지기와 원반던지기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광양백운중 이하은은 멀리뛰기에서 2연패에 성공하는 등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5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세를 올렸다.
전남은 전통 강세 종목인 레슬링, 태권도, 역도, 수영, 자전거 등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수영 김루아(한려초, 자유형50m․100m)와 문승유(영암초, 평영50m․100m)의 2관왕을 비롯해 역도 박건민(완도중, 102kg)의 3관왕, 볼링 김강민(목포제일중, 개인전) 등이 금메달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레슬링 김정민(전남체중, F71kg)‧심석무(함평중, G92kg)와 바둑에서 한국바둑중의 남‧여단체전, 복싱의 손지후(나주 금천중, 웰터급), 씨름 조서후(이수중, 경장급)‧김태산(관산초, 청장급), 태권도 정형민(구봉중, -45kg) 등이 금메달 후보군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학생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연간 훈련비 및 고가장비 구입비, 스포츠 심리상담, 체계적인 학교 운동부 지도자 연수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단순한 경기 결과를 넘어 학생 선수들의 진로 설계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체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최근 미국 앨라배마주 트로이대학교에 개소한 전남교육청 K-에듀센터를 거점으로, 전남 학생선수들이 스포츠매니지먼트, 스포츠마케팅 등 글로벌 스포츠 산업 전반에 대한 진로를 탐색하고 도전할 수 있는 폭 넓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로는 곧 미래의 방향성인 만큼, 모든 학생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꿈을 키우고, 행복하고 즐거운 도전을 통해 자신의 삶을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